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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수의 책과 미래] 영속성 지식과 소멸성 지식(매일경제) / [빛명상]빛선생님의 『그림찻방』은 한국인이 쓴탈무드와 같아(그림찻방3) 2024.08.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야생 풀꽃차에 의지해 겸손과 감사를 반복하다 보면 부지불식간 큰바위 얼굴이 되지 않겠는가 하는 야망이 꿈틀거린다. 빛선생님의 글이 갖는 설득력이요, 쉬움의 매력이요, 물 같은 자연스러움이 아닐 수 없다. 선생의 글이 너무 쉬워서 지나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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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시 글 모음 2024.08.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작은 풀꽃도 키우고 작은 모래알도 품고 떠나는 구름도 섬기고 지나는 바람까지 섬기니 생명을 품고 섬기니 아름다운 이름 설악이더라. 2004.10.4 (10.3 설악산 공룡능선에 다녀와서) 그립다. 김옥춘 그립다. 널 보고 나니 더욱 그립다. 그립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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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시 글 모음 2024.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을 풀꽃들이 피기 시작한 거 보셨죠? 세월 빠르다는 걸 느끼죠? 고마운 게 많은 삶이라는 것도 느끼고 싶어요. 가을이 오고 있는 걸 아는데 더위만 느끼는 오늘처럼 고마운 게 많은 인생인 걸 아는데 고통스럽고 아픈 현실만 느끼네요. 그래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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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월 이달의작품 [산문/단편소설] 신이비-소년의 숲 2024.07.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가씨가 밥상을 차리더니 함께 먹자고 했다. 언제 준비했는지 꽃과 풀잎으로 반찬을 만들고 나물로 밥을 지었다. 소년은 자기가 가꾼 숲에 먹을 수 있는 꽃잎과 풀잎이 이렇게 많다니! 그저 놀랍고 신기할 뿐이었다. 소년은 밥을 먹다가 어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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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시 글 모음 2024.07.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제는 풀꽃 같은 나의 삶에 날마다 감사의 기도를 합니다. 2005.8.31 한여름 낮의 소나기야 김옥춘 햇살에 안겨서 쏟아지는 비야 햇살을 안고 쏟아지는 비야 미처 해를 다 가리지도 못해 눈부신 구름아 우렁차구나! 장하구나! 시원하구나! 고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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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머무는 느낌_서평(해설) 2024.07.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치웠다// 밥상을 물린 부부 대청마루에 누워/ 두런두런 이야기하다 곯아떨어졌다/ 부룻잎 따이고 입가에 침이 고였다// 적부루 물기를 털어내듯/ 마당에 빗방울 떨어졌다// 처마 및 풍경(風磬)/ 나일론 끈에 묶였다/ 제자리를 맴돌았다 -「서부 -부루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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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시 글 모음 2024.07.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곁들인 밥상과 다과상이 한상차림인 차례상과 제사상의 차리기에서 대대로 내려온 전통도 매우 중요하지만 나의 형편과 생각의 변화도 매우 중요해졌어요. 차례와 제사 음식 만들기는 동네 사람들과 집안사람들까지 나누어 먹을 만큼 준비하던 나 어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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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수행 그 바탕 4 2024.07.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좋아서 밥상 앞에서 넉넉해지는 살림살이가 즐거움이고 기쁨입니다. 쌀 맛이 좋고, '살맛'이 좋아서 살맛 나는 누리를 짓는 그 일이 즐거움이 되고 기쁨이 될 때 넉넉해지겠습니다. 물맛이 좋고, 나물 맛이 좋아서 먹으면 먹을수록 더 맛좋은 만남이 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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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지워지는 안개 부족 2024.07.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리에 밥상을 차리고 반듯하게 신발 벗어놓고 가족들의 귀가를 기다리는 어머니는 안개의 부족이 아닐 리 없다. 안개에 관한 상상을 아름답고 공포스럽게 그려낸 문학작품들의 목록이 선연하지만, 박미라의 시는 어머니를 안개에 비유하는 상상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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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숙녀 시 모음 // 가을 길 등 50편 2024.07.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일이 밥상이다 ☆★☆★☆★☆★☆★☆★☆★☆★☆★☆★☆★☆★ 《26》 벼랑에서 천숙녀 옷고름 풀어 헤치며 빈 가슴을 뒤집는다 벼랑 끝 여기에 서면 무엇이 보일까 마음 다 비우고 나면 벼랑 끝도 안전지대다 비워 내기 비워 내기 비워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