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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1집-김명환-애송시(가지 않은 길 외1편) 2023.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속에 작지 않은 울림으로 다가와 공명한다.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추어 서서 / 로버트 프로스트 이곳이 누구의 숲인지 알 것...집은 마을에 있어 눈 덮인 그의 숲을 보느라 내가 여기 멈춰 서있는 것을 그는 모르리라. 내 작은 말은 이상하게 여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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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3 <우리 엄마 맞아요?><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빵이 빵 터질까?><토선생 거선생> 2023.10.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날: 2023년 10월 13일 금요일 4:00~4:30 ♣읽어준곳: 장애인복지관 두리교실 ♣ 읽어준 책: <우리 엄마 맞아요?><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빵이 빵 터질까?><토선생 거선생> ♣ 함께한 이: 우*2, 현*, 채*, 지* 아이들이 모두 책상에 앉아 있었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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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호 사화집 편집본입니다 2023.10.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선보였다. 저녁에는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저로 한국과 프랑스 시인들이 초청을 받아 만찬을 하며, 양국이 시의 영토를 넓히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23일에는 한국 시인들이 파리 6구, 오데옹거리에 있는 프랑스 시인협회 사무실을 방문해 MOU를 자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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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창작 길라잡이 (868) // 묘사시, 이미지시, 사물시 유형의 시 쓰기 2023.10.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무는 저녁 무렵에’에서 읽을 수 있었던 비유의 방법에 기대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사물의 사물성을 드러내는 시를 ‘사물시’(physical poetry)라 한다. 3. 이미지(image)시 쓰기 ○ 비유적 묘사를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이미지시로 발전한다. 이미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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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강서예술인총연합축제 시화작품 -25인 2023.10.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타는 저녁노을 넘어 뱃고동 부~웅 부~웅 연락선 타고 온 할머니 신경통 비설거지 서두르는 온 동네 사람들 입가에 번지는 미소 지짐이 걸이 장만하며 절로 나는 콧노래 비, 오도다 비가 오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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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삼포 가는 길 - 황석영 2023.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가 멈춰 서더니 뒤를 돌아보고 나서 다시 천천히 걸어갔다. 영달이는 달려가서 그 뒤편에 따라붙어 헐떡이면서 “같이 갑시다, 나두 월출리까진 같은 방향인데.......” 했는데도 그는 대답이 없었다. 영달이는 그의 뒤통수에다 대고 말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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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빌 가는 길/2023년 9월 2023.09.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간단한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평소보다 짐 보따리가 더 늘어났다. 다행히 옆자리에 사람이 없어 짐을 잠시 내려놓을 수...눈을 감고 있기로 했으나 버스가 중간 정류소에 멈춰 설 때마다 눈이 절로 떠진다. 피어슨 공항을 경유하는 차량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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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끼치고 기묘한 4차원 세계 경험담(+ 모바일 배려 추가) 2023.09.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택시에서 내리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스쿠터 안타고 왔었냐고 했더니 오늘 좀 느낌도 안 좋고 오랜만에 그냥 안타고 왔다고. 29.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는데, 전에 아빠가 노란 마티즈를 끌고 다닐 때, 제가 천안에 사는데 아주대학병원이 수원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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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춘문예 시 당선작 모음 2023.09.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흘러내리는 모래시계를 샀지요 시간의 나무는 백색소음을 먹고 자란대요 건조한 수요일이 명상을 클릭합니다 함께 심기에 당신을...주세요 코인이 쌓이면 낙타의 무릎에도 종려나무를 심어요. 우리 눈을 감고 날숨을 길게 내쉽니다 마른 흙이 빗방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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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中國人 거리 - 오정희 2023.09.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주 멈춰 서서 찍찍 침을 뱉아냈다. 회충이 약을 먹고 지랄하나 봐. 아냐, 회충이 오줌을 싸는 거야. 그래도 메시꺼움은 가라앉지 않았다. 끓어오르는 해인초의 거품도, 조개탄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도, 해조(海藻)와 뒤섞이는 석회의 냄새도 온통 노란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