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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대륙의 나라 미국<3> 2020.1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왔던 목발과 지팡이를 놓고 가서 수북하게 쌓아놓은 곳도 있다. 또 성당 구석구석의 조형물이나 나무, 심지어 개울건너 나뭇가지까지 주렁주렁 겹겹이 걸어놓은 묵주들이 셀 수도 없이 많은데, 이곳으로 순례를 왔던 순례자들이 걸어놓고 간 묵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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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馬山) 마산항 뱃머리의 옛 여객선들 2020.10.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기다. 목발 김형윤 선생의 '마산야화'에 따르면 1912년 일본인들은 마산과 진해 현동을 오가는 여객선으로 목조범선 대신 '빨락선'이라는 발동선을 취항시키는데, 그 배들 속에 제1, 제2, 제3 천신환(天神丸)이 들어있어 이게 마산에 취항한 천신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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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 산맥의 에델바이스 (2/3) 2020.09.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불편해 목발을 집고 무거운 배낭까지 매고 제일 일찍 이 센터로 오는 Carlos (까를로스) 아저씨는 한국에서 수녀님이 구해 준 피리로 직접 작곡을 했다며 우리들 앞에서 식기도를 하기 전에 연주를 해줘 안데스 산맥의 초록빛 만연한 산기슭을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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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야 서울 가자 2020.08.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담배를 파는 집이 없어졌다. 그나마 젊은 사람들은 다 도회로 나가고 노인이 홀로 남은 집이 반이 넘는다. 거의 할머니 혼자 지키는 집이다. 그러니 담배가 잘 팔리면 하루에 두어 갑일 것이다. 누구도 담뱃집에 욕심을 내지 않고 오히려 귀찮게 여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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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표 시집 [어머니의 바다] (한국대표서정시100인선 485 / 시선사. 2019.08.30) 2020.08.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들려온다 목발 짚고 부르신다 귀막이 해도 들려오던 인자하시던 어머니 목소리 오월 하늘에 얹어 둔 잔정이었나 보다 사랑꽃 그대여 사랑을 위해 말을 전하고 포옹을 전하며 애정을 나눈다면 그대 사랑은 넓은 가슴 밭에 사랑 꽃이 필거야 사랑은 침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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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투덜거리거든 2020.08.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쪽 목발을 짚은 채 통로를 절뚝거리며 걸어갔어요. 소녀는 통로를 지나가며 가만히 웃었어요. 오, 하느님. 제가 투덜거리거든...게 없잖아요. 난 사탕을 사려고 걸음을 멈추었어요. 사탕 파는 소년이 매력적이었어요. 말을 걸자 소년은 무척 기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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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좀 주워주세요" 의족 찬 장애인이 말했다 2020.07.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진행한 곳은 한 계단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더욱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 남성은 A씨가 계단에 올라서기도 전부터 발걸음...A씨의 곁을 지켰습니다. 이후 5명 중 남성 2명은 A씨의 팔을 양옆에서 잡고 함께 계단을 올랐습니다. 한 여성은 A씨의 목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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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플달리는 분들 2020.07.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건을 파는게 맘에 안들지만 이미 한거고 반응 안좋은거 알면 다시 안하겠죠 지금 여기서 공론화 시키자고 하시는 분들은 결국 석우를 가장 힘들게 하고 싶은건가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원치 않아도 해야하는 일이 생길 수 있어요 우리 애들은 성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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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시문학사 문학연구 총서 30 <심리학으로 푸는 한국현대시> 김윤자 제2시집 <푸른 새벽 서정> 평설-[시인의 자긍심과 온유한 사랑] 2020.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땅을 파는 강인한 힘’이 시인의 속성이다. 쓰디쓴 진액을 짜내 꽃을 피우고 자유자재로 하늘을 날고, 척박한 땅 여부를 가리지 않고 뿌리내리는 민들레의 속성을 시인에 비유했다. 이것은 김시인 자신이 지향하는 시인의 초상이기도 할 것이다. 이번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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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6. 01. 월. - 142일 2020.06.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쳐 목발을 짚고 다녔는데 지난 이틀 전에 수술을 했다. "선생님 저 수술 받고 회복실로 올라왔습니다:" 문자를 받고 오늘 아이를 만났다. 수술의 아픔은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작은 고통이 남아있어 표정이 밝지 않다. 아내와 나는 병원을 나와 청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