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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그친 주말에 2022.03.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담았다. 부지깽이를 캐 배낭에 채워 담아 농로를 따라 지인 농장을 찾아갔다. 지난번 들린 이후 한 달 만에 찾아가는 농장이었다. 닭장에는 닭들이 오글거리고 나이가 꽤 되는 삽사리는 인기척에도 짓지도 않을 정도로 기력이 쇠잔한 듯했다. 지인은 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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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조마조마~ 2022.0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킴즈 식당 화요일의 시작은 유부초밥입니다. E 멕도웰의 피아노 협주곡이 흐르는 아침입니다. 확실히 봄이 오고 있어요. 얼마전 까지만 해도 컴컴해진 시간인데 아직 훤합니다. 늦은 오후 남편의 재촉으로 산책길 나섰어요. 하필 이렇게 추운 날 뭔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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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숙 시인 2022.01.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는 식당에 묶여 부침개를 뒤집거나 설거지하는 선자엄마 흘러내린 소매를 걷어주었다 극장 확성기 소리, 제재소 톱날 소리, 선자엄마 젓가락 장단소리, 중개인 흥정소리 어미 찾는 송아지 울음소리 나는 장터의 온갖 소리를 먹고 자랐다 저녁 무렵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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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 장편 소설 무죄, 제 66편 2022.0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장작불을 부지깽이로 두드리기도 하고, 펌프에 물 긷는 데에 따라와서는 양동이에 물을 퍼내서 대야에 붇고는 세수를 한다며 물을 얼굴에 찍어 바르기도 했다. 알아듣지도 못한 말을 지껄여 대며 말 배우기에 열심이었다. 방안에서는 아기 울음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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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밭 2022.0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늘을 심었더니 일석이조 나무도 홍산마늘도 잘 자랍니다. 마늘밭은 활대 듬성듬성 꽂아 비닐을 씌웠어요. 여긴 부지깽이 나물밭 인근 식당에서 나물 주문 받았는데 내년 봄에나 갖다 줘야겠어요. 어제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을 해서 이제 저도 사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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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랑 충주 청명주 한잔하실래요? 2021.12.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청명은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따뜻한 4월 초순이다. 추운 겨울에 담가서 100일을 숙성시켜 신록이 우거지는 봄날에 마셨던 청명주는 알코올 도수 17%의 부드럽고 맑은 술이다. 오랜 시간 숙성시키는 덕분에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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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드득과 참나물 - 씨앗 구분 2021.12.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떻게 아느냐구요. 파드득은 제 텃밭에 아주 많습니다. 거무노리, 부지깽이, 삼잎국화 이런거 채종하면서 파드득 씨앗을 확실히...도시 사람들은 파드득을 참나물이라고 알고들 계시지요. 식당 반찬도 참나물이라고 그러고요. 제생각으로 한류. 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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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원히 지키고 살아갈, 독도를 품다 2021.11.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백식당에서 홍합과 따개비와 나물이 들어간 ‘홍따밥’으로 점심을 먹고,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데 때늦은 멀미가 시작되었다. 카페의 작은 공간이 선실처럼 느껴졌다. 울릉도 지도를 펴놓고 일정을 확인하는 딸을 두고 밖으로 나와 바람을 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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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6신 : 오월 역사기행, 울릉도 독도 탐방 - 울릉도 울렁울렁 일주길 (3) 2021.1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습 6시 50분에 나들이 가방을 챙겨 들고 한글날이어서 집집마다 태극기가 만발한 골목을 지나 등대식당을 향하였다. 아침은 울릉도 특산물인 부지깽이국과 나물로 식사를 하고 8시까지 시간 여유가 있어 아내와 함께 도동항을 다시 산책하였다. 산책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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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오징어 가을 대풍년 2021.11.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두드러진다. 오징어튀김은 역시 오징어 먹물을 넣은 흑맥주 '새깜스타우트(8000원)'와 궁합이 좋다. 이밖에도 울야식당은 부지깽이파스타, 약소함박스테이크 같은 울릉도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판다. 육지에서 맛보기 힘든 독도새우튀김(2만원)도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