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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귀찮아 2024.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삶을 살기 위해, 건설 현장 사무실에서 복사하고 심부름을 하다 한 남자를 만났다.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휴학, 일용직으로 공사판을 전전했다. 굳은살이 박힌 손은 딱딱했고, 무거운 벽돌을 나르느라 저녁이면 어깨통증으로 잠을 못 잤다.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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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두들마을[언덕 위 마을] 2024.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골이 살기가 더 좋았다. 영양은 높고 낮은 산이 감싸고 맑은 냇물이 흐르면서 바닷가에서도 적당히 떨어져있는 그야말로 현실 속에 무릉도원을 꿈꿀 수 있는 곳이다. 영양은 글자 그대로 영양가 높은 곳이다. 그래서 병자호란의 치욕을 당하자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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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60주년 관광을 마치며 20240521~23 2024.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론이고 제주도부터 38선 이남까지 산세는 거의 훑는다. 등산회원들은 오롯이 제대로된 등산로가 선택 기준이다. 등산대장이라는 명물아닌 맹물같은 녀석은 어떨까. 길도 없고 길이 아닌 곳을 홀로 헤매는 것이 습관화 되기도 한다. 언제이던가 어느 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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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윤 시 모음 // 8월에는 등 20편 2024.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찾는 달이다 철 지난 바닷가 이별을 노래하는 파도의 음률 쓸쓸하고 물 비늘 반짝이는 황혼녘의 호수 호수에 잠수하고 마는 물고기의 행적도 고즈넉하다 단지, 빈틈없던 나무들 숲에 따가운 볕 느슨하게 들이고 파닥이는 작은 새들의 노래 한결 맑다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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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전족(纏足)한 여인 2024.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눈처럼 하얀 소복(素服)이었다. 그는 여인이 소복을 입은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남편을 잃은 여인이 소복을 입는 것은 하등 이상할 것이 없었다. 도리어 안 입는다면 더욱 이상한 것이다. 그러나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소복 입은 여인이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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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15호 (2024년5-6월) 화제작가 신간특집 / 최윤실편 2024.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같이 살기로 합의하여 전원주택지를 장만했다. 집은 10여 년 뒤에 지어졌고 처음에는 대가족이 모이는 의미 있는 장소가 되었지만 세월이 흘러 함께하던 가족들이 떠났다. 그렇다고 집을 방치할 수는 없어 관리를 위하여 작가가 오가면서 느끼는 소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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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군단 모아이가 지키는 이스터섬(Easter Island) 2024.06.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400년경부터 거대한 조각상 모아이를 만들었다. 그러나 아직도 그들이 누구인지, 어떻게 수천 킬로미터 바다를 지나 섬에 들어올 수 있었는지, 그리고 왜 모아이를 만들기 시작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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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옥천문단(지옥임) 2024.06.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밀밭 가에만 가도 술이 취한다는 속담이 있다. 세상에 찌든 마음 내려놓고 끝없는 밀밭 길을 유유자적 걸으니 어느 한 구석에선가 술 익어가는 냄새가 나는 듯도 하다. 이 엄청난 밀밭을 보며 술에 취하지 않으면 여기에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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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어공주와.... 2024.06.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많이 덥습니다. 어디가서 한달 살기... 이런것도 생각나지요. 재구 중대 트래킹 대장 오소리 김춘규가 몇년 전에 제주도에서 한달 살기를 시도했었져. 친구와 함께... 마침 그때가 겨울철이었으니 더운계절을 맞으며 시원한 그때를 생각해 봅니다. 그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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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학교 세 번째 실습 - 나무 관리와 공생 식물 2024.06.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난달에 왔을 때보다는 규모가 두 배는 더 커진 것 같습니다. 나무 이파리들이 빽빽하게 들어섰고 그 밑에서 자라는 식물들도 파릇파릇 잎사귀들이 자라나 부피가 커졌습니다. 시험포를 맨 처음 봤을 때는 앙상한 가지만 있어서 규모가 작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