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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구(연필 · 만년필 · 펜)에 관한 시 2024.03.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루며 지붕이며 날아갈 듯 반듯하게 짓는다. 어리는 물기에 눈이 흐려 돋보기만 애꿎게 닦으며 주름지고 굽은 손이어도 —다음...함께 살아야지 하늘에 둥실 꿈집 한 채 떠오른다. ——— *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때(2015. 10. 21) 이한식(87) 씨가 의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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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 넘어 2024.03.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안 지붕에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비몽사몽간에 환상에 빠졌습니다. 하늘에서부터 큰 보자기가 내려오는데 거기 보니까 별것이 다 들어있습니다. 네 발 가진 온갖 짐승들과 곤충, 벌레, 뱀, 그리고 조류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베드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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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9-백제 석탑은 목족탑의 창조적 변형 2024.03.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기에 우리 가족은 경복궁 옆, 지금은 서촌이라고 부르는 동네에 살고 있었다. 그때만 해도 청와대 근처라고 해서 개발이 한없이 유보되어, 마치 동네가 냉동 보관된 것처럼 1960년대 언저리에 시간이 멈춰 있던 느낌이었다. 덕분에 대도시 서울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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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나무와의 수다 2024.03.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네가 지붕을 칠 까봐 두려웠어... 굵은 가지를 자르고 나니 마당이 환하게 밝아져서 좋았는데, 한편 댕강 잘려 나간 단면을 보는...또 미안했어. 네가 나를 용서해 주는 것 같았어. 그리고 우리 화해했지. “ 그 때부터였지 아마…내가 정원에 나가면 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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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의 강을 경험하는 은혜. 출17:1-7. 2024.03.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는 지붕을 어처구니가 없다. 합니다. 23:06 어이가 없는 것과 비슷합니다. 여러분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 아니 모세가 지금 몰라서 너희가 왜 나와 다투느냐고 물어보는 게 아니라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하는 겁니다. 야 어처구니가 없네. 왜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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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3장 주해와 강해 2024.03.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이다. 한 식구가 다른 식구를 죽음의 자리에 내어줄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고 말씀하셨다(마 10:36). 신자들은 가족 관계를 존중하지만 또한 그것을 초월한다. 하나님께 대한 신앙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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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걸어가라 (눅 5:17-26) 2024.03.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람이 우리 가족일 수도 있겠고, 우리의 친척들일 수도 있겠고, 우리의 직장 동료일 수도 있겠고, 우리 이웃집 사람들일 수도 있겠는데, 우리가 가다가 만나는 사람들일 수도 있겠는데, 이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해 오는 그런 귀한 사명을 오늘 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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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월요일 출석부 ㅡ소풍 2024.03.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빛 지붕도 아름다웠습니다 그냥 돌아가기 아쉽다고 속리산 세조길도 자박자박 걷고 법주사 흙마당의 감로수도 마시며 바라본 법당과 탑 위의 청천 하늘도 트인게 참 보기 좋았고 불심깊은 장인들이 만든 하늘을 이고 선 웅장한 부처님도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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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끄심 3화 - יָלַךְ 얄라크 : 고향을 떠나다 (1) 탈북민 수기 2024.03.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열차 지붕으로, 기차 밖에 계단으로, 혹은 간신히 창문에 매달리기도 했 다. 그러다가 졸다가 떨어져 죽는 사람들, 추워서 얼어...그러다 보니 어둠 속에서 구타와 쌍욕이 오갔다. 우리는 열차가 큰 도시에 도착할 때마다 내려야 했다. 여관에 들러서 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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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끄심 3화 - יָלַךְ 얄라크 : 고향을 떠나다 (1) 탈북민 수기 2024.03.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열차 지붕으로, 기차 밖에 계단으로, 혹은 간신히 창문에 매달리기도 했 다. 그러다가 졸다가 떨어져 죽는 사람들, 추워서 얼어...그러다 보니 어둠 속에서 구타와 쌍욕이 오갔다. 우리는 열차가 큰 도시에 도착할 때마다 내려야 했다. 여관에 들러서 씻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