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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야기 / 임유영 2024.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잘 볼 수 있는 벽에 붙여두었다. 후에 그것을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이 있어 적당한 값을 받고 팔았다. ― 시집 『오믈렛』 (문학동네, 2023) * 임유영 시인 1986년 경남 진주 출생.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졸업. 2020년 <문학동네> 등단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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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 / 안희연 2024.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가 있다면 타락죽이라 불러볼까 타락죽은 우유로 만든 죽 참회나 갱생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 시집 『당근밭 걷기』 (문학동네, 2024.06) ---------------------- * 안희연 시인 1986년 경기 성남 출생. 서울여대 중문학과 졸업. 명지대 문예창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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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라크르 2024.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평화로운 동네에 좀도둑이 들었다면 그것은 사건이 된다. 또 사건은 항상 의미와 연계되어 있다. 그러니까 세계에서 일어나는 변화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띄고 읽힐 때에 하나의 사건으로 성립하는 것이다. 거꾸로 말하면 의미가 투영되었을 때 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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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사랑 2024.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조 사랑 열방이 자랑하는 백의족 시조 문학 낭송한 가사에도 뭇사람 박수치며 어깨를 들석이며 흥이 나던 삼장 육구 정형시 가락도 맞지 않는 숨겨진 낱말들을 어설피 꿰맞추어 문단에 내어놓고 상장을 남발하면서 동네잔치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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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반데기 2024.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빛도 없고.달도 떨어지고 별이 쏟아질 듯 하늘 아래 첫 동네 강릉 안반데기 살아있는 모든것이 지붕 없는 미술관 이다 해가 올...별들 새벽의 여명은 언제나 아름답다 2018년 사)문악애 시등단 현)시의전당 문협 시집:풀잎이슬 시의전당 문협 문학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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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부부 사랑 법] 퇴계 이황 2024.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구비문학대계』에 수록된 <퇴계 선생과 그의 부인>이란 이야기를 들어보자. "퇴계 선생은 낮엔 의관을 차리고 제자를 가르쳤지만, 밤에는 부인에게 꼭 토끼와 같이 굴었다. 그래서 ‘낮 퇴계, 밤 토끼'란 말이 생겨났다." 이처럼 퇴계는 성에 대해 개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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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2024.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참 문학적이고 철학적이고 사유적 입니다. ‘도로’나 ‘거리’가 주는 어감과는 완전 다릅니다. ‘길’은 단순히 사람들이 밟고 지나 다니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길이 없다”거나 “내 갈 길을 가야겠다”라는 표현에서 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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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6,30 연중 제13주일 / 안수일 요한 보스코 신부, 윤웅렬 하상바오로 신부, 김정렬 모세 신부 2024.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동네의 유다교 공동체를 이끄는 사람입니다. 죄의 용서를 선포하시고 세리들과 함께 식사하시고 심지어 안식일에 치유의 기적마저 일으키시는 예수님을 실상 많은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이 아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다는 점에서, 그분의 발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