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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1차 】 곡성 동악산 산행(단합대회 겸) 2017.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른쪽은 시인 묵객들이 노닐던 단심대, 배넘어재와 동악산 쪽이고 왼쪽은 형제봉과 길상암 쪽이다. 배넘어재 넘어 가파른 암봉 서봉을 지나 왼쪽 형제봉(730m:옛이름 聖出峰)까지는 산나물·산꽃이 깔린 전망 좋고 평탄한 능선길이다. 헬기장 지나 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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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남 시인의 <천 아트의 얼굴> 2017.06.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천 아트의 얼굴 박정남 유품으로 챙긴 어머니의 하얀 모시 적삼도 어쩔 수 없이 딸년의 서랍장 속에 누운 체 오래 조용했습니다 편안한 잠이었습니다 아무도 어머니를 불러내는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날 정오를 건너가는 뜨거운 태양 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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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남 시인의 <2,000원의 자비심> 2017.06.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00원의 자비심 박정남 법당 앞에 서면 그가 슬그머니 내 손에 2,000원을 쥐어준다 한 달에 만원이라도 진정으로 남을 위해 쓴 적이 있느냐고 또 묻는다 수성동아 백화점 앞에서 하체를 끌며 일용품을 파는, 입이 약간 돌간 장애인을 만나도 그는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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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토), 저녁6시 30분 한국시낭송포럼 동서공감-2017, 전주소리문화관 2017.05.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밤을 시낭송으로 물들이며 전주한옥마을 소리문화관에서 개최되었다. 5월20일, 토요일 저녁 6시 30분. 영남의 이기철, 박정남, 박상봉, 박산하 시인과 전북 호남의 김남곤, 윤석정, 박라연, 이목윤, 이소애, 정군수, 김영, 복효근 시인 등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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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남 시인의 <손> 2017.05.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손 박정남 산을 내려오다가 길을 잃어버렸다 오래 헤매었다 그때 누가 손을 내밀었다 손을 잡아 주었다 아니, 눈앞에 손이 하나 드러났는데, 그것만으로 나를 이끌었다 꽃송이처럼 벌어지고 있는 다섯 손가락의 손이었다 손은 숨이 있는 크나큰 가슴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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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남 시인의 <먹다 만 음식> 2017.05.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먹다 만 음식 박정남 그는 말했다 손님 중에 가장 마음에 들지 않은 이는 커피를 마시다 남기는 자이다 나는 김치냉장고 과일 칸에서 토마토를 꺼내 잘 베어 먹다가 꼭 한두 입 베어 먹을 만큼을 남겨 싱크대 위에 얹어두고 곧장 거실로 돌아온다 질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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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상화시인을위한 시인들의 獻詩展 2017.04.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상화 시인의 시비> 마돈나 밤이 주는 꿈, 우리가 얽는 꿈, 사람이 안고 궁구는 목숨의 꿈이 다르지 않느니 아! 어린애 가슴처럼 세월 모르는 나의 침실로 가자. -「나의 침실로」중에서 [출처] 이상화 고택 탐방|작성자 수산 詩 이태수/書 장인정/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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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소금 2017.03.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 1974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아 등단 1976년 大邱 지역을 중심으로 모인 박정남, 이태수, 이하석, 정호승 등의 시인들과 더불어 [자유시] 동인을 결성 1977년 백혈병으로 사망 1979년 遺稿시집으로 <이 식물원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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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남의「제라늄」해설 / 권순진 2017.02.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라늄 박정남 일 년 내내 붉은 꽃을 피워대는 제라늄은 그 붉은빛 자체로 꽃숭어리가 뜨거워 들여다보는 내 얼굴도 화끈거려 주렁주렁 붉은 성기들을 쏟아 내놓는 제라늄이 언제부터인가 두 딸뿐인 내 음이 강한 집을 밝게 비춘다 그 줄기차게 피워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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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남의「제라늄」해설 / 권순진 2017.0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라늄 박정남 일 년 내내 붉은 꽃을 피워대는 제라늄은 그 붉은빛 자체로 꽃숭어리가 뜨거워 들여다보는 내 얼굴도 화끈거려 주렁주렁 붉은 성기들을 쏟아 내놓는 제라늄이 언제부터인가 두 딸뿐인 내 음이 강한 집을 밝게 비춘다 그 줄기차게 피워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