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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서방, 장날 황장군 팔러 집 나서자 2024.01.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바가지 넣어줬다. 황 서방이 황장군 고삐를 잡고 짤랑짤랑 워낭을 울리며 집을 나서자 식음을 전폐한 채 이불을 덮어쓰고 이틀째 울고만 있던 덕순은 맨발로 뛰쳐나와 황장군 목을 끌어안고 “아부지∼, 나 시집 안 갈래”라고 했다. 덕순 어미가 손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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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개진 감자 2024.0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천 원이라네 어릴적 농토 한 뼘 없던 우리집 여름 날 남의 밭. 감자 캐고 나면 먼발치에서 눈치 살피다가 그 빈 밭고랑 자루 빠진 호미로 뒤집고 뒤집어 메추리 알만 한 감자알 주웠었네 저녁까지 누이동생과 고사리손으로 한 바가지 주워 어스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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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3) 2023.12.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바가지 떠 준다. 급한 마음에 입에 쏟아 부으려 하는데, 웬걸 물에 버드나무 잎이 떠 있는 것이 아닌가. 잎사귀를 불면서 마실 수밖에. 목을 축인 다음 물었다. 왜 버드나무 잎을 띄웠느냐고? 답인즉 한창 목이 마를 때 물을 급하게 마시면 체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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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가 촉루루를 마시고 도를 얻다-산증담론-9 2023.12.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골바가지의 송장 썩은 물이었다. 급작스레 비위가 뒤집혀 배를 움켜쥐고 토하려하다가 홀연히 한 소식을 얻었다. 心生卽種種法生 마음이 나면 모든 법이 나고 心滅卽種種法滅 마음이 멸하면 모든 법도 멸한다네 이어 원효는 부처니 말씀에 "삼계(三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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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룡전설 5권- 第七章 2023.1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욕을 바가지로 먹을 상황이다. 그래서 기분이 더 나빠졌다. '역시 무림 일에는 손대는 게 아닌데.' 주유성의 말마따나 잃어버린 책을 찾아줬더니 오히려 그 짧은 시간에 외운 건 아니냐고 따지고 드는 것은 사파나 할 짓이다. 취걸개가 즉시 나서서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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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룡전설 5권- 第三章 2023.1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유성의 바가지에 던져 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그럴 돈이 있으면 다들 밥을 먹으러 갔다. 주유성은 금을 열심히 탔다. 열심히라는 말을 싫어하는 녀 석이 열심히 했다. 그 금의 음악 소리는 일품이었다. 그러나 그의 앞에는 돈이 단 한 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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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풍수 5 | 베트남 ‘마블 마운틴’에서 만난 오행 풍수 2023.1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솥이나 바가지를 엎어 놓은 형태의 산을 말한다. 농사를 끝내고 노적가리를 쌓아놓은 듯하다고 해서 ‘노적봉(露積峰)’이라고도 부른다. 모양이나 이름에서 암시하듯이 금산은 재물과 부자를 배출한다고 본다. 금산의 주 기운인 금기(金氣)는 철모를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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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려타곤(懶驢駞坤)-34 2023.12.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넝마 자루를 내밀고 있었다. " 이봐, 이번 시체는 아주 가볍잖아? 이왕 자네가 들었으니 관아까지 들고 가지 그래? 옷을 피로 더럽히는 일은 자네 혼자만 족하지 않나? 지금 내 마누 라가 얼마나 으르렁거리는 지 알아? 옷이 모두 피로 물들어서 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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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시인 김삿갓 (64) 결코 만만치 않은, 만만집 주모 "하편" 2023.12.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포대 자루 속에 과부 자신도 이번만은 "큰일났구나" 싶었다. 그런데 어느 산골짜기를 지날 때 ,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저 멀리 산 위에서 홀연, 커다란 호랑이 한 마리가 두 눈에 쌍불을 켜고 , 우뢰와 같은 호성(虎聲)을 지르면서 황서방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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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나온 아름다운 우리말 788 (2022년 독서) 2023.12.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게 자루가 달려 있다. 7872) 이맘때 : 이만한 정도에 이른 때. 7873) 논마지기 : (1) 얼마 되지 않는 면적의 논. (2) 한 마지기쯤의 논. 7874) 짐꾸러미 : 다른 데로 옮기거나 보관하려고 싸서 묶은 물건. 7875) 딸-네 : 결혼하여 분가한 딸이 사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