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등칡꽃 2023.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등칡은 낙엽이 지는 덩굴나무다. 덩굴지는 줄기는 등나무처럼 친친 감기면서 10m까지 뻗어나가고, 잎은 칡처럼 생겼지만 좀 더...믿었다. '한국의 나무 문화'의 저자 송홍선씨는 '예부터 사이가 나쁜 부부에겐 등나무를 삶은 물을 마시게 하는 풍습도...
-
울산암 천국의문 등반 가이드(2023.9.10.) 2023.09.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크랙사이로 자주 끼기 때문에 후등 빌레이 볼때 주의를 요한다. 자일 유통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2피치 슬랩 등반 중~~~~ 3피치, 위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올라타기가 살 떨린다. 추락하면 캠이 터질까봐~~ 선등자의 무덤, 3피치 실크랙 구간. 볼트...
-
이성복의 '서시' 감상 / 장석남 2023.09.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 사이로 잎잎이 춤춥니다 <감상> 저녁은 낮은 자리부터 온다. 어스름 녘 홀로 거리를 걸어보라. 시골버스를 타고 들녘을 지나쳐보라. 특별한 까닭이 없어도 울고 싶은, 그러나 드러내 울 수는 없는 저녁의 얼굴이 세상의 낮은 자리를 메워 오는 것을...
-
광풍무(146) 2023.09.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사이로 붉은 기운을 머금은 발이 스며들었다. 번갈아 차올리는 발은 허공에 수많은 자국을 남겼다. 더욱 놀라운 일은 다음이었다. 이십여 개의 발자국을 허공에 만든 섯다가 그것들을 쳐내기 시작한 것이었다. “아악!” “으악!” “내눈!” 목을...
-
그 일은 방법이 없다. 2023.08.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모요, 그 다음으로 형제요 이웃이 될 것이다. 이렇게 열거한 것은 친한 정도에 있어서도 차등이 있다는 의미이다. 인이란 ‘친친’의 마음이니 가장 으뜸이 되는 부자지간으로 생각해보면, 부모와 자식은 천륜으로 맺어진 사이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그...
-
[어른이 읽는 동화] 이성자/ 바보 왕, 원숭이 2023.08.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높은 가지에 동여맸습니다. 다른 한쪽 끝은 자신의 허리에 친친 감았습니다. “내가 뜰 밖에 있는 저쪽 큰 나무까지 뛰어오르면...높이 나는 새처럼, 원숭이 왕은 나무와 나무 사이를 지나 건너편에 있는 큰 나무를 향해 비행기처럼 날았습니다. 왕의 몸...
-
시 속에 동심이 녹아서 감동을 주는 시 / 정용원 2023.08.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발 친친 동여매고/ 트럭에 누워 이사 간다.// 나무가 이사 가는 마을이 궁금해/ 푸른 하늘도 따락 가고/ 해님도 빙그레 웃으며 따라 간다. - 오순택, 「이사 가는 나무」 전문 60∼70년대에는 난해동시가 문제였는데 요즘은 언어의 유희같은 시, 말초신경...
-
중양절(구구절) 칠월 칠석, 오월 단오, 삼월 삼짇날 2023.08.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 때의 약쑥홰는 약쑥 대여섯 개를 한 묶음으로 짚으로 친친 감아 연이어 길이를 2m쯤 되게 만든다. 긴 것은 불을 붙이면 하루...때문이다. ☛기풍으로는 가수(嫁樹)가 있다. 가수는 나뭇가지 사이에 돌을 끼워 놓아 많은 열매가 열리도록 비는 ‘나무...
-
어머니의 유산/미즈무라 미나에 2023.08.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살 수 있는 엄마가 있으니까. 하지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끈적한 실처럼 온몸을 친친 감아온다. “손가락 사이로 인생을 주르르 내버리고 있”는 기분이지만 차분히 성찰할 여유도 없다. 병원에 홀로 내팽개진 채 쓸쓸히 숨을...
-
📮1023-33 2023.08.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더비들 사이에 앉아있었거든???? 우리 소다들은 사방팔방으로 흩어져 앉아있었고~~ 무리가 소리를 지르니깐 👍👍👍 반면 나는, 우리는 이산가족처럼 찢어져 있어서 아무리 목이 터져라 소리를 쳐도 소용이 없더라..... ㅠㅠ 그래두 네가, TAN이 어디를 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