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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민 시인의 시작 방법 일러스트 2022.06.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만들어라!(공광규 시인의 시 작법과 동일)에서 한가지를 더 추가하면 '드라마틱'을 만들어라! 좋은 시에는 분명 드라마틱이 있다. 드라마틱을 만들기 위해서는 3미를 창출해야 한다. 3미란 바로 흥미, 의미, 재미이다. 드라마틱은 경험이고, 진실함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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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시의 언어 2 / 이종수 시인 2022.06.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롯하니 흰 뿌리 드리우듯 아래로 스며드는 발음인 ‘나’를 다치지 않게 살짝만 당겨 올리면서 햇살을 조물락거리듯 공기 속에 알주머니를 달아주듯 ‘이’를 궁글려 ‘새’를 건너가게 하는 그 ‘나새이’ 허공에 난 새들의 길목 울 엄마와 할머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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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편, 노래 한 곡] 공광규의 시 <흰 눈>, 소리새의 노래 <꽃이 피는 날에는>] 2022.05.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 한 편, 노래 한 곡] 공광규의 시 <흰 눈>, 소리새의 노래 <꽃이 피는 날에는>] 흰 눈 공광규 겨울에 다 내리지 못한 눈은 매화나무 가지에 앉고 그래도 남은 눈은 벚나무 가지에 앉는다. 거기에 다 못 앉으면 조팝나무 가지에 앉고 그래도 남은 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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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편, 노래 한 곡] 공광규의 시 <흰 눈>, 소리새의 노래 <꽃이 피는 날에는>] 2022.05.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 한 편, 노래 한 곡] 공광규의 시 <흰 눈>, 소리새의 노래 <꽃이 피는 날에는>] 흰 눈 공광규 겨울에 다 내리지 못한 눈은 매화나무 가지에 앉고 그래도 남은 눈은 벚나무 가지에 앉는다. 거기에 다 못 앉으면 조팝나무 가지에 앉고 그래도 남은 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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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솔 <담장을 허물다> 2022.05.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개 * 공광규 · 시 여린 풀과 벌레와 곤충을 밟지 않으려고 맨발로 산행하는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시를 쓰고 있습니다. 1960년 서울 돈암동에서 태어나 충청남도 청양에서 자랐습니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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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과 스님에 관한 시모음 8) 2022.05.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공광규 북한산 자락 작은 절 혜림정사 겨울 새벽인데도 창이 훤해 서둘러 일어났다 창문을 여니 벼루만한 시멘트 마당에 흰 눈이 화선지를 펴 놓았다 설악산에서 왔다는 젊은 객승이 마른기침을 하며 빗자루로 마당 끝부터 쓱싹 쓱싹 붓질이다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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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위기의 시대, 시는 추락하고 있는가? / 이승하 (시인, 중앙대 문창과 교수) 2022.04.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이다. 흰 빛이 가득한 방, 접시가 같은 방향으로 포개져 있고 바람 부는 방에서 항아리에 물을 담는다 찻잔은 찻잔만큼 항아리는 항아리만큼. 항아리의 배가 나온 만큼 그녀도 배가 나왔겠지 물이 가득 담긴 배 최근에는 책장을 하나 버렸다 먼지 가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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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12회 천강문학상 시부문 당선작] 배종영 홍경나 2022.04.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갔다 흰 머릿두건을 두른 할머니는 꼬신내 나는 콩고물 묻힌 주먹밥과 호미 담은 대광주리를 옆에 끼고, 나는 할머니 치맛자락을 부여잡고 재 너머 할아버지 묘가 있는 콩밭 할머니 묏등* 위 다보록이 돋은 성깃성깃 자란 띠풀을 뽑아 들고 가만히 봉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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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갑시다 (1784) // 좋은 시를 쓰기 위하여/김평엽 2022.04.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끓이셨다 학교에서 돌아온 나를 손님처럼 마루에 앉히시고 흰 사기그릇이 앉아있는 밥상을 조심조심 받들고 부엌에서 나오셨다...국그릇 소리가 가슴을 울렸는지 어머니의 눈에서 별빛 舍利가 쏟아졌다 -공광규「별국」,<愛知> 2002, 봄호 시의 제목(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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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창작 강의(4) - 고전과 선배에게 배운다 / 공광규 (시인) 2022.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야기 / 공광규 넷째, 고전과 선배에게 배운다. 체 게바라(1928~1967), 아르헨티나 귀족가문에서 태어나 의대를 졸업하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의사의 길을 포기한 뒤 쿠바혁명에 참여한 그는 혁명가이자 전장에서 시를 쓰는 시인이었습니다. 전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