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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교구 상지종 신부님 서품 25주년 은경축 맞이하신 사제의 글'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떨립니다. 그러나 순교가 어찌 삶의 최종적인 순간만을 의미하겠습니까? 사제로서 산다는 것, 그 이전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산다는 것은 나날이 순교의 길을 걷는 것일 테니까요. 의심이 아닌 믿음의 길, 허무가 아닌 희망의 길, 증오가 아닌 사랑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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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게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다는 게/石泉 전성훈 머릿속을 적시는 땀이 귀밑을 타고 내려오더니 겨드랑이를 간질거린다 겨드랑이를 적신 땀이 등허리를...속으로 스며드니 물을 쥐어 짤듯하다 땀이 흐르는 것도 몸을 건강하게 지키려는 자연의 이치이거늘 겉으로 드러난 모습에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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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열매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어떤 일에 대해 반응하는 감정들, 웃든 울든 그 모든 것 하나하나가 죽음의 증거물로 쏟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산다는 것은 사실은 모든 사람이 아담 안에서 죽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현실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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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과 저승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승’으로 바뀐 것이지요. 과거에는 이러한 변화를 겪은 단어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중생(衆生) > 즘생 > 짐승’과 같은...합니다. 저승은 ‘사람이 죽은 뒤 그 영혼이 가서 산다는 세상’, 이승은 ‘지금 살고 있는 현실 세계나 일생 동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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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화요일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다는 것은...박경리 체하면 바늘로 손톱 밑 찔러서 피 내고 감기 들면 바쁜 듯이 뜰 안을 왔다 갔다 상처 나면 소독하고 밴드 하나 붙이고 정말 병원에는 가기 싫었다 약도 죽어라고 안 먹었다 인명재천 나를 달래는 데 그보다 생광스런 말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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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이다? (花樣年華)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 있고 가슴이 있어, 기쁨과 슬픔을 느낄 수 있다.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산다는 것은 얼마나 황홀한 것인가! 내 인생,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사랑하라 소중한 당신들 샘물처럼 청아하고 아프지 말고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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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람이 좋습니다.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순 없으니까요. 사람으로 인하여 슬프고 괴로웠듯이, 사람으로 인하여 또한 기쁘고 행복하잖아요. 사람이 산다는 것은 결국 함께 일 때, 모든 것에 의미가 있고 행복이 있는 거랍니다. 사람이 아닌 다른 모든 것들은 중심이 아닌 조건들에 불과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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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7일 연중 제14 주일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좋기도 좋을시고 아기자기 한지고 형제들이 오순도순 한데 모여 사는 것. 오직 하나 하느님께 빌어 얻고자하는 것 한 평생 주님의 집에 산다는 그것” 알라스카에서 온 신부님은 비행기를 3번 갈아탔다고 합니다. 콜롬비아에서 온 신부님은 선교센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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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바위 / 최이안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생에 최대한 충실할 도리밖에 없다. 시지프스는 오직 성실성으로 고통을 감당할 행복을 얻는다고 카뮈는 해석한다. 산다는 것은 움직이는 것이며, 반복적 일과든 느릿한 걸음걸이든 그 모든 움직임의 필연성을 긍정함으로써 고통은 의미를 잃는다. 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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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해/질문나무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닿았음이 분명하지 수목원 산책길에 아왜나무 이름표, 찡긋 내 속에 해답 없는 질문 그득한 줄 어찌 알고 아-왜 아-왜 산다는 게 기껏 질문뿐인 것을 수천수만 푸른 귀가 열리면서 끄덕이면서 질문도 아닌 질문들 얽히다가 풀릴 때 - <시조시학> 2024.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