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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 레디메이드 人生_채만식 2021.0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미술가가 그림을 팔아먹고 음악가가 광대의 천호(賤號)에서 벗어났다. 인쇄소와 책장사가 세월을 만나고 양복점 구둣방이 늘비하여졌다. 연애 결혼에 목사님의 부수입이 생기고 문화주택을 짓느라고 청부업자가 부자가 되었다. 그리하여 부르죠아지는 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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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살기 2020.12.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3십원하던 라면으로 식사를 해결하던 시절에 비하면 비록 코로나로 방콕을 해야 한다고 난리를 치지만 그 당시를 생각하면 정승판서가 부러울 일이 아니로다 개구리가 올챙이적 일을 생각 못한다고 하지만 인간이나 개구리나 지난 일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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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 / 김영수(金永壽) 2020.12.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돈 십원이나 착실히 서 가며 다시 살림이랍시고 차린 것이 그것이 그러니까 벌써 삼 년 전 일이다. 양서방의 용녀에 대한 지식이란 그다지 넉넉지 못한 것이어서 용녀의 고행은 충청도 어디고 열세 살에 시집을 가서 열아홉에 겨우 서방을 알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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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적시는 마지막 꿈 - 김광규 2020.11.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않는다 십원을 아껴가며 참고 견뎌 이제는 모든 것을 샅샅이 알아버렸다 뭉툭한 콧날에 무뎌진 눈빛 안으로 닳아빠진 손끝으로 깡마른 여인은 연탄을 갈아넣고 빈 사과 궤작을 한 손에 든 채 치맛자락 펄럭이며 철새들이 날아드는 들판으로 나간다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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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와 재없는 식신 2020.10.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습등에 질려서 인연을 접었던 기억. ㅋ 처음에는 호랑이 그림 감사하고 상담 여러개 감사하다고 백만원도 주던 편재. 나중엔...관찰이 필요하다. 재가 없어서 재 작동이 환하게 보인다. 십원 아끼면서 , 의미가 있으면 오천만원 기부도 아깝지 않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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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관산 버스 좌석 배치도(만석) 2020.09.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십원님 사당 신갈 5 쉼터님 6 쉼터님 7 사막여우님 8 둘리님 사당 사당 구리 9 룰루랄라님 10 산적두목님 11 휴.님 12 느링느링님 사당 사당 사당 13 리을님 14 리을님 15 주동영님 16 sungmin 양재 사당 사당 사당 17 자수련님 18 자수련님 19 캐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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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방편문 2020.08.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 그림 되 석양빛에 스며들고 刹那十方一心起(찰라시방일심기): 찰라 같은 시방 중에 한마음이 일어나니 無色自摸虛柯止(무색자모허가지): 본래 없는 나의 모습 허공 가지 걸려있네. 본래 없이 모양과 형체가 없던 흰 구름이 두둥실 떠가는 모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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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쟁이 2020.08.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원 거스럼돈요 주인이 왈 야야 너 오원 주었잖아 아니요 십원 드렸는데요 했더니 주인이 내가 준 돈을 보여주면 너 글 모르지...자존심 상한거지요 초등학교 일학년 초에 바둑이 그림 있지요 시험에 개 한마리 그려 놓고 ( )쓰기인데 지금학생들은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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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날의 고향의 추억.(불 밝혀요) 2020.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두를 십원에 5개를 파셨는데 돈이 없어서 침만 삼켰고 자나가는 자두장사 아저씨 리어카를 밀어주고 얻어먹은 자두의 맛은 아마 지금도 그대로 일것이다. 어느 짓꿋은 말쟁이가 올린 농담이 생각이 난다. 고추는 과부가 키워야 크게 열린다는.......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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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서귀포) 6/19 집을 나간 소년 (현덕/ 산하) 발제: 황지현 2020.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문기는 십원을 받은 줄 알고 더 많은 돈을 잔돈으로 거슬러준 고깃집 주인의 실수로 거짓말을 하고 친구 수만이와 작은 일탈을 하는데 거짓말로 인해 마음이 불편해진 문기는 마침내 거짓을 바로 잡아보려 노력하지만 수만이의 훼방으로 의도치 않게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