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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님시모음/20편 2019.02.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포장마차 한 마리 그 더운 몸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거라 갑자기, 내 안경은 흐려지겠지만 마음은 백열 전구처럼 환하게 눈을 뜰 테니까 세상은 혁명을 해도 나는 찬 소주 한 병에다 숭어회 한 접시를 주문하는 거라 밤바다가, 뒤척이며, 자꾸 내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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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날씨 참 좋았지 우린 행복했고 더없이 좋았지" 감성터지는 여고괴담2 교환일기(브금자동재생) 2019.02.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드디어 새날이 밝았구나.어때 기분이? 널만나기위해 걷던 그 길이 얼 마나 행복했는지 아니? 새해첫날 네 얼굴도 보고 영화도 보고 손 잡고 말야. 헤헤. 눈이 왔었으면 더 좋았을텐데말야.넌 어땠니? 난 감동 그 자체였다. 밤 공기가 차가웠지만.그리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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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를 넘어서 & 너의 삶의 스크린 숏들 2019.01.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 마차를 따르느냐, 네가 멀리 볼 수 있고, 위대한 별을 따를 수 있을 때에? 오래 전에, 너는 세상에 매혹되었고, 그리하여 세상이 지금처럼 삶의 최소한이 되었다. 나를 잘못 이해하지 마라. 사랑하는 이여, 세상은 그 장점들을 가지고 있지만, 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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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넋 -원시희 2019.0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광명한 새날이라오 여보소 농부들 한탄을랑 마소서 겨레 핏줄 뜨겁게 이어졌으니 지성이면 감천이라오 손에 손잡고 맘에 맘 주며 새 앞날 가슴 뿌듯이 힘차게 살아가세나 온 좌중이 얼 잃은 듯 입들을 하- 벌리고 경준의 얼굴만 쳐다보았는데 재건 노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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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 해 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2018.12.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멋님 새날누리님 최병헌님 짱아왕비님 반촌님 군수뜰(김양태)님 무한도전-시즌2님 깨비짱구님 니르바나님 서현지님 석촌님 스피어님 수리님 글라라님 어등산님 젼틀맨님 두레박님 쏠트님 조-일님 오늘하루님 굴보님 초원의영광님 도연님 나영놀젠님 김광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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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시모음 73편/그도세상 2018.12.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요 새날이 시작되면 우리 손을 마주잡고 함께 그 길을 가요 ☆★☆★☆★☆★☆★☆★☆★☆★☆★☆★☆★☆★ 12월 마지막 날 김윤구 겨울밤 익어 가는 굴다리 양 곱창집 천장에 머문 숨소리가 千斤이다. 녹아나리는 소주병의 주둥이에 重한 중력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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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5일 빵의 기적 2018.12.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포장마차에 들렀다가 사제관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사제관은 부대 밖에 있는 일반 신자들을 위한 양구 본당 위쪽에 있었기에 성당을 지나쳐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성당에서 비치는 성체 등 불빛이 유난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신부님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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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여정(올레18-1,추자도)(2018.11.12~13) 2018.1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포장마차다.지금은 무었보다 술이 시급하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 하지만 막상 길을 떠나면 "사랑은 짧고 맛은 길다"는 말에 공감이 더 진하고 절실하다. 자신을 찾는 것도,새로운 멋진 경험을 하는 것도,숨이 멎을듯한 아름다운 풍경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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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2일 최규목시인과 함께하는 목요시낭송회 시자료 2018.1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어 새날이 오기 전에 버려야 하거늘, 그럴수록 아파 오는 이 그리움 그대여, 어찌할거나 다스릴 수 없는 이 불경을 목이 타오르는 이 갈망을 고개들 수 없는 이 부끄러움을. 그대여 깨닳았노라. 그대 앞에선 어찌할 수 없는 이 열병을. 언젠가는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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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 베이커 노스릿지 알파인 클라이밍 2018.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나 마찬 가지로 한발 올라서면 두발 내려 밀리는 모레인 지대를 치고 올라 콜멘 빙하로 들어 섰다. 등반장비를 챙겨 입는다. 이제부터 서너시간은 돌고 돌아 벌어진 크레바스를 피하고 넘어 2700 여미터 지역으로 진출하여 해지기 전 에 적당한 하루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