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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장은선갤러리 "월간 종로문화 표지작가 30인의 여정展" 개최 2023.11.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손미량, △송인, △신철, △오선예, △왕열, △유준, △윤경, △윤인자, △이근화, △이동식, △이범헌, △이은자, △이형곤, △임근우, △임만혁, △전준엽, △정남선, △정영모, △정회윤, △조몽룡, △조영남 등이다. 30인의 여정전은 작품을 통해 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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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병 / 이형곤 2023.11.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빈병 / 이형곤 새벽 시장 앞 해장국집 처마에는 빈 막걸리 병 주둥이를 묶어서 만든 커다란 파꽃같이 생긴 간판 아닌 간판이 걸려있다 홍등처럼 조등처럼 흔들리는 묵시의 간판이다 바람이 불면 요상한 소리를 내는데 휘파람 소리 같기도 하고 다 쏟아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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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주인/이형곤 2023.1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죽부인/이형곤 넌지시 구애한다고 다가올 사랑도 아니건만 모종의 의식이나 프러포즈라도 결여되면 장부의 도리가 아닐지도 모른다 너를 안으면 휑한 가슴에 허허로움이 보인다 팔방으로 자유로운 바람 길이 보인다 비우고 내려놓은 곧은 절개 너를 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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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S탁구클럽 11월17일 금요리그전 결과 2023.11.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정수4 준 우 승 : 김 욱5 동 3 위 : 박 희권4 , 김 대식6 8 강 : 윤 경준5 , 이 용근5 서 주희5 , 이 영호6 ❤️스파코상사 이형곤사장님 티셔츠찬조 감사합니다 >>> 당첨자 : 이상수님 # 행운권 상품 당첨 >>> 이현숙,강연수,임상학,이승후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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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간다는 것 / 이형곤 2023.11.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왔다 간다는 것 / 이형곤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수 십 년 형기를 마치고 가 석방된 레드에게 배정된 숙소에는 먼저 출소한 죄수들이 오랜 감옥소 생활에 길 들여져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 방에서 세상을 떠나며 남긴 낙서 아닌 낙서들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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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이형곤 2023.11.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낚시/이형곤 언제나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하는 낚시 낚시터의 물안개며 새소리 이름 모를 야생화까지 한 주의 피로를 벌써 잊게 하고 또 낚시터에서 끓여먹는 라면도 커피도 그 맛은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낚시란 미끼 없는 곧은 바늘로 세월을 낚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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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아래서/이형곤] 2023.11.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팝나무 아래서 / 이형곤] 찬란했던 계절은 가고 허전함을 달래주듯 초록과 순백의 조화가 눈부시다 싱그러운 녹음과 구김살 없는 햇살까지 초여름 풋풋함이 용솟음친다 전설이 된 보릿고개 소담한 이밥을 닮아 시장기를 달랬을 이팝나무 꽃 오월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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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도(瑟島)에서 / 이형곤 2023.1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슬도(瑟島)에서/이형곤 고래가 떠나버린 적막한 바다에 끝 없이 칭얼대는 허기진 파도 신비의 거문고 음률은 거대한 테트라포드 군단에 사로잡히고 말았구나 청춘에 앵콜이 있겠나 만 고래여 꿈꾸던 나의 젊은 고래여 잠겨 죽어도 좋으니 다시 한번 너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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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造花 / 이형곤] 2023.1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造花 / 이형곤] 신께서 세상에 꽃을 만드실 때 맨 먼저 만들었다는 꽃 코스모스, 그리고 가장 나중에 만든 꽃이 국화라고 한다 코스모스 하면 어딘지 연약하고 가련하게 느껴진다면 마지막 작품 국화는 어떤가 무서리 속에서도 단아함을 잃지 않고 그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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