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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유월)에 관한 시모음 46)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유월아 유월의 기다림 /정심 김덕성 경원선 백마고지 역에 가면 철마는 달리고 싶다고 쓴 구조물이 지금도 철길을 가로막고 있다 오랜 된 녹슨 철길은 유월이 낳은 아픔을 떠 올린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고 호소해도 눈 깜짝하지 않는 달리려고 해도 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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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경춘선 숲길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철을 잊어먹고 훌쩍 핀 키 작은 코스모스가 나를 반긴다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올라간 미루나무가 진초록으로 여름을 알린다 철길 양쪽으로 잘 만들어놓은 예쁜 꽃화분을 보며 기분이 좋아진다 따가운 햇살을 피해 소나무 숲길로 들어서니 솔솔 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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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찌 우리 이 날을?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전쟁이었으니 얼마나 아픈 역사인지는 경험해보지 않고는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으리라 생각하는 바이다. 금강산으로 가던 철길이 끊어진 채 지나온 74년의 세월 철마는 달리고 싶지만 더 이상 갈 수 없는 우리 땅 최전방 태풍전망대를 가보면 입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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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길옆 소나무가 무심인듯 노을을 보다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듯 노을을 본다 태어난 곳을 숙명으로 알까, 아니면 자기고향을 가보고 싶을까? 지는 해, 즉 태양의 의미는 무엇인가 지구촌 철길옆 언덕의 소나무 그리고 수광년 떨어진 지는 해 태양이 과연 혼자만의 의미가 있을까 머문 자리 백년을 지키는 소나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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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연가 / 남진 (1967 금지사유 : 왜색)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정 트라 모래 위에 새긴 사연을 애달퍼 우는구나 목포항 아가씨가 선창가에서 목 메인 기적소리 남겨 놓고서 떠나간 호남선은 철길만 멀고 유달산 산마루에 조각달도 외로운데 야속 트라 파도소리 섧기만 한데 애달퍼 우는구나 목포항 아가씨가 선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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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고 영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화상/고 영- 철길인 줄 모르고 꽃을 피웠다 민들레 노란 입술에 까맣게 때가 묻었다 날려 보내야 할 홀씨마저 까맣게 때가 묻었다 너에게 가는 길을 찾을 수가 없다 스스로 꽃못이 된 꽃모가지 벼락 맞은 꽃모가지 레일을 베고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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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 고영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화상 고영 철길인 줄 모르고 꽃을 피웠다 민들레 노란 입술에 까맣게 때가 묻었다 날려 보내야 할 홀씨마저 까맣게 때가 묻었다 너에게 가는 길을 찾을 수가 없다 스스로 꽃못이 된 꽃모가지 벼락 맞은 꽃모가지 레일을 베고 잠이 든다 ㅡ계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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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아브르1 - 르아브르로 가면서 “투르 드 프랑스” 를 떠올리다!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Etretat 에 갈 생각 입니다. 기차를 타고 가면서 기차 차량에 실린 자전거를 발견하고는 눈을 밖으로 돌리니 창 밖에는 일반 도로가 철길과 나란히 달리는데....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문득 동아일보 이헌재 기자가 동아일보 신문에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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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4 : 1 - 9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도하는 일입니다. 즉 이 문제를 하나님과 끊임없이 상의하면서 나아갈 때 하나님은 반드시 인도하십니다. 기도는 철길과 같습니다. 철길처럼 하나님의 역사도 진행됩니다. * 이렇게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았던 이삭의 결혼의 결과가 어떠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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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의 침묵>서평 2024.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카자흐스탄의 우슈토베 역 광장에 서 있는 것이다 사내의 모습을 한 사내는 없었다 아낙의 모습을 한 아낙은 없었다 혹독한 철길을 혹독한 감시를 혹독한 냉대를 견디어준 몸이 고마울 뿐 흙을 밟고 서 있는 발바닥이 대견할 뿐 이렇게 고통스런 삶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