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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을 만드는 9개의 비망록/ 정일근 2024.06.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학진학을 허락하셨다. 대학에 입학하고 내가 맨 처음 눈을 뜬 것은 시와 역사의 현주소였다. 나는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가지고 있던 시집은 김소월 시집과 백일장에서 부상으로 받은 윤동주 시집, 단 두 권뿐이었다. 대학에 입학해서 창작과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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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지언기족심신 (背後之言豈足深信)외 24.-64 2024.06.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에 눈을 뿌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말할것 도 없이 뿌려지는 즉시로 녹아버리고 만다.자취도 없이 사라 지고 마는 것이다. 마음이 맑고 편하면 선인(仙人)처럼 살수있다 一 日 淸 閑 一 日 仙 한 일 날 일 맑을 청 한가할 한 한 일 날 일 신선 선 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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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정수현 시집 2024.06.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민들은 눈에 띄지를 않고 / 상가나 저잣거리도 없으니 / 도시는 잠들었고 정적에 깃들어 있다. (「개성관광」 중에서)는 상황과 같이 아무 때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는 북한땅 개성을 방문하여 감회를 토로(吐露)하고 있다, 그는 개성시 선죽동에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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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물기행 백석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람도 눈을 씻는다 / 게집아이는 몇해고 내지인 주재소장 집에서 / 밥을 짓고 걸레를 치고 아이보개를 하면서 / 이렇게 추운 아침에도 손이 꽁꽁 얼어서 / 찬물에 걸레를 쳤을 것이다”(<팔원> 전문) 1930년대는 일제가 한반도를 병참기지화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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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평] 정순영 시 몇 편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박목월 윤동주 오상순 이상 박인환 서정주 정공채 기형도 시인이 노래하는 호젓한 주막 > 고뇌할 줄 아는 후줄근한 두루미들이 > 광화문을 배회하다 깃들어서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이는 > 반백년을 해질녘에 소리 얻는 文林 > 어느새 휑한 술상이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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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을 위한 비평/멋진 여자 정온 /ON 세상 이야기/ 사람은 가도 이야기는 남는다.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개의 눈과 더듬이를 지니고 있어야 진정한 비평가가 될 수 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다 좋은 비평가 일순 없다. 자신만의 신념 속의 도덕과 논리의 저울이 있어야 진정한 비평가이다. <분류> 비평의 , 비평에 대한 비평(메타비평)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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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애송시 70편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후란 / 눈의 나라 18. 김혜순 / 생일 19. 나희덕 / 와온에서 20. 노천명 /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21. 도종환 / 담쟁이 22. 문정희 / 나의 아내 23. 문태준 / 맨발 24. 박두진 / 청산도 25. 박목월 / 가정 26. 박인환 / 목마와 숙녀 27. 박재삼 / 울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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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구선생님 단상 정리했습니다,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떠듬거리며 일어나더니 구름이 낮게 내려앉은 아득한 지평선을 바라보며 눈을 지그시 내려감은 채 윤동주의 ‘서시’를 우리말로 막힘이 없이 감정까지 얹어가며 낭송한다. 그렇게 낭송을 끝내는가 싶더니 “나한테 주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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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지니고 살자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얼굴은 윤동주의 자화상에 나오는 우물 같은 사람이다. 샘물은 퍼낼수록 줄어들거나 흐려지는 것이 아니라 더 맑아지는 것이다. 베푸는 사람에게서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솔솔 솟아오르며 눈물이 아닌 웃음이, 고난이 아닌 희망이, 상처가 아닌 환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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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용운, 윤동주, 이육사, 이상화, 서정주, 신석정,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 김현승, 신동엽, 김수영, 신경림, 황동규, 정현종, 등 일일이 그 이름을 거론할 수 없다 이들은 나 스스로 삼은 내 시의 스승들이다. 나는 이들의 시를 열심히 읽으며 그 정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