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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꽃시문학14호 작품 2024.05.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도하는 시린 가슴은 끝내 살아남아 꽃으로 피어날 꿈이 있기에 아직 떠날 때 아니라는 거다 작별을 말하기에는 아직 때가 아니라고 울며불며 눈부신 햇살에 녹아드는 삼월상달에 부는 찬바람 갈치조림을 먹으며 어머니는 늘 베풀며 선하게 살라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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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 이야기 2024.05.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기를 '보릿고개'라고 불렀다. 그 지긋지긋한 보릿고개를 없앤 분이 박정의 대통령이었다. 아야 뛰지 마라 배 꺼질라 가슴 시린 보릿고갯길 주린 배 잡고 물 한바가지 배채우시던 그 세월을 어찌 사셨소. 초근목피의 그 시절 바람결에 지워져 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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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 세월호 책으로 마주하기 _ 경남지부 부산지회 2024.05.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안 가슴속에 담았던 아련함과 그리움을 꺼내 보았다. 세월호 관련 도서 중 < 내 마음속에는> , <응시> 두 권의 그림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 마음속에는 > 그림책을 함께 보며 우리 회에서 했던 세월호 촛불 시위에 대해... 시민 단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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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1남부지원 사랑반 4월 활동 2024.05.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함께 이야기 나누며 서로를, 또 나 자신을 좀 더 알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둘러앉아 서로에게 기공유하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함께여서 행복합니다. (4) 4월 넷째주(240420 토 10:30~12:00) 참석자(6명): 힐링애 선물 가비 하늘랑 재미나요 설레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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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홍 수필 2024.04.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볕이 시린 듯 기우뚱 서있고, 그 허름한 건물 앞에서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방앗간이 바로 보이고, 방앗간 곁으로 돌아나가는 길 아래로 도랑물이 흘렀다. 도랑은 인근 산에서 흘러 내려와 논물과 어우러지며 사이좋게 흘러갔다. 장대비나 쏟아져야 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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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기대고 싶다 2024.04.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봄에 기대고 싶다 아침의하루/오영록<자작글> 왠지 봄에 기대고 싶습니다. 왠지 바람이 불 때 꽃향기에 취해 가슴으로 다시금 봄을 느끼고 싶습니다. 나는 봄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꼭 봄이 왔다고 해서 겨울의 시린 바람을 잊지는 않습니다. 꽁꽁 얼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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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二十章 떨어지는 꽃잎. 2 2024.04.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다는 이야기 아닌가. 그렇지 않고서야 눈으로 보고 그린 듯한 지도를 어떻게 만들 수 있으 랴. 한광이 막 큼지막한 바위를 돌아설 때였다. 슈욱! 바위 뒤에서 검이 날아왔다. 이번에 공격한 자도 정통검을 익혔다. 제대로 배운 무공이 다. 그러나 어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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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의 소설쓰기 2024.04.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과거이야기를 들은 아일의 심정은 착잡했다. 신분이 높으면 그저 행복할 것이라는 그의 상상이 미네리아에 의해서 깨지는 순간이었다. 얘기를 끝낸 뒤 하늘을 올려다보며 슬프게 웃고 있는 미네리아를 보던 아일은 결심했다. 이 착한 왕녀를 지켜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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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의 기억/ 강순지 2024.04.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흩어진다. 가슴에 품었던 매서운 감정들이 무기력해진다. 아버지와의 만남은 늘 첫눈 같았다. 펄펄 날리다 이내 녹아 사라지는 첫눈, 언제 올까 오래 기다린 것에 비하면 아버지는 며칠 만에 떠나곤 했다. 기다림과 만남과 헤어짐, 그 순간들이 긴 이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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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삶 2024.04.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홀로 있어도 가만히 눈을 감고있으면 다가오는 그대를 두 팔로 꼭 안아봅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억누르고만 있을 수 없어서 가슴 시린 그리움을 다 풀어놓고 추억으로 남겨 놓아도 좋을 이야기들을 하나 둘 만들어갑니다 스쳐 지나온 세월의 골목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