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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밭 스캔들 2016.07.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굵어진 양파들 이랑마다 더운 김 품어 올린다 농부 입 함지박만 하고 장마에 나온 보름달 김복수 너는 환한 얼굴 나는 웃는 얼굴 오랜만에 만나니 더 반갑구나 우리는 꾀복쟁이 친구 돌멩이 김복수 입이 없다고 함부로 차지 마라 차는 네 발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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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부음을 듣고 2016.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온다간단 말도 없이 떠났고, 그 누구고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친구들이 모여서 뭐라 위로의 말도 하지 못했다. 몇 달 전에는 꾀복쟁이 초등학교 동창도 잠에서 깨어나지를 못하고 갔다. 한이불 덮고 자던 부인도 몰랐으니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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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을 개발하면 내가 책임진다.” 2016.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라고 했으니까! 그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 아닌가? 그러니 “부관참시를 해야 된다.“ 필자는 전북 진안으로서 어릴적 꾀복쟁이 친구 동창들을 만나서 이런 주장을 하면 “배신자”라고 지탄을 받는다. 누가 “소인배”이고 누가 “배신자” 인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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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시선 2016.05.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궁금한 시선 유 들 봉 샤워장은 꾀복쟁이들의 공화국이다 팬티 입은 때밀이가 사령관 흥미 있는 일은 아는 사람을 만나면 얼굴먼저, 다음에 거시기로 눈이 내려간다 모르는 사람끼리는 거시기가 먼저고 다음에 시선이 얼굴로 올라간다 관상과 거시기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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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추억 2016.04.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곳곳한 표상 남산타워에 올라 이순여정 세월32를 조망하니 천혜 풍광숨쉬며 자라난 우리 유유한 한강기적 물결 빛난다 금시 꾀복쟁이도 부끄럽잖을 코흘리개 철부지 동무들아야 그새 희끗머리 무임노령전철 말도안되는 어안 우리뿐일까 기실 쇠털나날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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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일암에 오르다. 2016.04.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광할한 남해바다와 맞닿은 절벽 위에 우뚝 서 있는 향일암. 2016. 4. 16. 그곳에 꾀복쟁이 친구들과 함께 올랐다. 거센 바람과 굵은 빗줄기도 간절한 기도에 목마른 중생을 막지는 못했다. 숱한 시련에 지친 내모습 차마 보여 드리기 싫어 법당 밖 한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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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5일 경칩날 영육회 정모, 봄을 맞은 한시와 함께 개구리처럼 뛰다. 2016.03.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못 채가니 놀란 닭들은 박꽃 핀 울타리 밑에서 꼬꼬댁거리네. 젊은 아낙은 함지박 머리에 이고 개울 건너려 주춤거리고 꾀복쟁이와 누렁개는 졸래졸래 뒤따르네. 전가(田家)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 한국고전, 2013. 11., 인문과교양) 제비 다산정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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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패전(동소산머슴새의 제4부 혈투편) 2016.03.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당당한 대장이다 그러나, 군율보다 깊은 우정 공사가 아닐 땐 언제나 너냐 나냐 내동리 들판 깔베던 깽변길의 깔담살이 꾀복쟁이 치구 바로 그것이었다 부상당한 폰쇠의 상처에 대한 안대장의 깊은 심려, 어찌나 극진하고 꼼꼼한지 어수룩한 약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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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5일 경칩날 영육회 정모, 봄을 맞은 한시와 함께 개구리처럼 뛰다. 2016.03.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못 채가니 놀란 닭들은 박꽃 핀 울타리 밑에서 꼬꼬댁거리네. 젊은 아낙은 함지박 머리에 이고 개울 건너려 주춤거리고 꾀복쟁이와 누렁개는 졸래졸래 뒤따르네. 전가(田家)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 한국고전, 2013. 11., 인문과교양) 제비 다산정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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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호 초대석 작품(시조 3편) 정진상 2016.02.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손자들이 보름달 매고 온대 일 년은 번개처럼 지나고 말 터이다 다음핸 슈퍼 문으로 마음 밭을 밝히리. 반가운 손님 꿈속의 꾀복쟁이 그립던 고향 친구 시집간 막내딸의 등에 업힌 강아지들 긴 터널 비집고 나온 수술 후의 가죽피리 약력 《한맥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