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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 변하다 외 3편 2023.11.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벌레가 근처에 안 오게 하는 방법이 필요했다. 어느 날, 상구네 집에 갔는데, 식물이 하나 있었다. “이게 뭐야?” “로즈마리.” “어, 이걸 왜 키워?” “벌레들이 싫어하거든” “그래, 나도 키워야겠다.” “그래, 그럼 하나 골라봐.” “진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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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 (허먼 멜빌) 2023.11.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다에 가게 되기를 열망하는 것은 왜일까? 2장. 여행 가방 셔츠 한두 장을 쑤셔 넣은 낡은 여행 가방을 겨드랑이에 끼고 혼곶과 태평양을 향해 출발했다. 정든 맨해튼을 떠나 제시간에 뉴베드퍼드에 도착했다. 나는 가방을 어깨에 걸치고 황량한 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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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열도는 사라지리다(덕혜옹주,대마도관광) 20231202 2023.11.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판자집 가게를 하고 계신다. 어느때인가 D중학교 2학년 때로 기억코 있다. 5만환인가 몇푼의 이사비용을 받는다. 그 당시 피난민...거쳐 매봉산 줄기를 넘어야 한다. 지금은 금호역이 있는 근처이다. 성동구 금호동 자그마한 산줄기가 자리하고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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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군도(東沙群島) 제1권 제 10 장 1~4 2023.11.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잘 가게. 자네의 죽음은 내 꿈을 이루기 위한 포석 가운데 하나라네." 방문객은 서서히 몸을 돌려 밖으로 걸어나가며 한마디를 남겼다. "머지않아 천하는 뒤집힌다. 그때가 되면 본인의 가문은 백년의 숙원을 이루게 되지. 물론 자네야 그것을 볼 수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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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반대로 제가 드리죠😚 2023.11.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옥 근처에 인테리어가 굉장한 빨간 집을 보신 적 있으세요 제가 그 커피 맛집 있잖아요 ㅋㅋ 전에 언니 컴백 하셨을 때 마침...그 카페까지 그 길을 몇 번 걸어봤어요 앞에 말씀드렸다시피 가게 느낌이 전혀 칼국수집 안 같고 또 너무 빨간색이라 시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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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22회 원광김용문학상 소설부문 당선작] 박가연 2023.1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못했다. 가게 조명이 어두워 노트북 모니터 액정 불빛으로 민영이 환히 웃는 얼굴이, 특히 광대가 도드라져 보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맥주가 나왔다. 나는 맥주를 들이켰다. 나는 치앙마이에 가서 무얼 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 잔을 식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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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선의가 의심될 때마다 떠올리는 기억이 있는데.twt 2023.1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람들이 이불 펼쳐들고 애부터 던지라고 해서 날 던졌다고 함. 엄마 아빠도 잘 탈출하셨고 엄마는 그때 정신없어서 제대로 인사...rxVOEOq3Wp — 🍄독버섯 (@MzA0zj) November 21, 2023 나도 가게에 불이 나서 부모님이 의식이 없고 온몸에 화상을 입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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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중화2동 동네N 2023.11.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집 근처에 버스 종점이 있어 버스회사에서 일했을 때가 좋았다고 하신 분은 아들이 결혼하던 날이 가장 빛났던 순간이였다고 하시며 오늘은 초록. 서울에 살면서 공원 방문이 처음이라 뜻깊은 날이 될 것 같다. 아직 단풍이 덜 들어서 오늘의 색은 초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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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옥이 텅 빌 때까지 나는 (자허 님) 2023.11.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낸 이불 귀퉁이로 속바지를 만들어주었다. 유미가 배탈이 났다. 밤새도록 구토와 설사를 반복하다가 혼절했다. 같은 방 쓰는 애들은 유미를 본척만척했다. 진신은 축축한 유미의 어깨를 몇 번 흔들어보았다. 꿈쩍도 하지 않았다. 진신은 유미가 동트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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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별 식사법 2023.11.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었다. 이불을 걷을 때 드러난 그녀의 하얀 나신이 드러났고 그는 그것에서 번데기 고치를 벗고 세상에 자신을 드러낸 나비를 연상했다. 그녀를 깨우려 어깨에 손을 짚을 때 그는 아직 그녀의 이름을 물어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을 하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