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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홍의 나쁜 생각714 - 의구심 2024.03.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민홍의 나쁜 생각714 - 의구심 詩를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었다. 어설프게 읽은 시론이나 미학 쪽에 기대서 실험해 본 적도 있었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 시를 쓰고 나서 시를 분석 해석하여 이론의 소견을 만들어 보려고 했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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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홍의 나쁜 생각713 - 선거철 2024.03.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민홍의 나쁜 생각713 - 선거철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생명이 있는 곳은 모두 욕망에 들떠 있어 보인다. 늦게 본 외동딸 덜 외로우라고 기르기 시작한 푸들 한 마리. 이름이 똘이이다. 강아지 때부터 유독 겁이 많아서 겁돌이라 불러주었는데 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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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현재▶3월 최多하이▶ 입상 예상자 2024.03.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손재용 2 278 167 88 갈뫼 문진남 2 242 171 89 개인회원 한송이1 2 233 153 행운상 90 개인회원 고영웅 2 232 147 91 벗 김민홍 2 229 165 92 스위퍼 황서연 2 224 156 93 개인회원 김영재3 2 221 147 94 스위퍼 정석문 2 216 172 행운상 95 스위퍼 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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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홍의 나쁜 생각712 - 전혜린과 달라이 라마 2024.03.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민홍의 나쁜 생각712 - 전혜린과 달라이 라마 가끔 몹시도 피곤할 때면, 기대서 울고 위로받을 한 사람이 갖고 싶어진다. 나는 생후 한 번도 위안자를 갖지 못했다. 고독이 가슴 속에서 병균으로 번식했다. 꽃향기만 무섭게 공기에 얽혀 있는 밤,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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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홍의 나쁜 생각711 - 휴대폰 2024.03.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민홍의 나쁜 생각711 - 휴대폰 휴대폰을 버리면 당신들이 지워질까. 몇 개의 숫자로 기억되는 당신 휴대폰 속의 내가 지워질까. 자꾸 전화를 걸고 싶은 마음도 사라질까. 일종의 식욕처럼, 일종의 성욕처럼, 당신들에게 문자를 보내며 날 기억해 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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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칠 수 없는 편지 2024.03.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칠 수 없는, 혹은 늘 오독되던 사랑의 편지. 왜 난 지금도 이런 편지만 쓰고 있는 걸까 초고 / 퇴고될 수 있습니다 / 김민홍 의지처 요즈음 일기예보는 거의 정확해서 일상의 믿을 만한 의지처가 되었다. 내일이나 오늘 오후에 별 할 일이 없어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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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홍의 나쁜 생각710 - 숨길 수 없는 것들 2024.03.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민홍의 나쁜 생각710 - 숨길 수 없는 것들 아무리 겉으로 세련되게 다듬어도 숨길 수 없는 세 가지가 있다. 냄새와 사람 사랑하는 마음과 사람 미워하는 마음이다. 냄새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실체를 느끼게 하고, 사람 사랑하거나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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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 2024.03.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않고, 집요하게 따라붙어 반백 년 동안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다. 망할 놈의 망념은 반드시 망한다는 걸 알면서 자 꾸 화초처럼 가꾸고, 때가 되면 물을 주는 것도 다 망할 놈의 망념이 하는 일,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 초고 / 퇴고될 수 있습니다 / 김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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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홍의 나쁜 생각709 - 사소한 불행 2024.03.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민홍의 나쁜 생각709 - 사소한 불행 두 시간 넘게 타자한 글이 순간에 증발해버리곤 한다. 중간에 꼭 저장을 하며 쳐야 하는데 몰두하다 보면 중간 저장 버튼을 누르는 일을 잊기 때문이다. 중간 저장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저절도 저장되는 수도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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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홍의 나쁜 생각708 - 나물 2024.03.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민홍의 나쁜 생각708 - 나물 마음 한 자락 다독이기 위해 난 가끔 절을 찾아간다. 아는 스님 한 분 없고, 누가 반갑게 맞이해 주지도 않는 곳. 상계동 지나 당고개(덕릉고개)를 너머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천년고찰 흥국사가 있다. 그곳은 내가 한참 투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