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2021년 <현대시> 신인상 당선작 - 신동재 2021.1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담스럽게 아저씨와 아줌마는 김이 빠진 표정이다 그분들의 등은 입보다 솔직하다 꽉 막힌 도로에서 적색 신호등이 바뀌지 않는다 다들 쪼그려 앉아 한 방향을 바라본다는 것은 도대체 얼마나 우직하기만 한 사건인가 축 늘어진 형상들이 네모에 들어차...
-
무수리 - 짧은 산문 - 시 <서강대교를 건너는 사내> 2021.11.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기는 아니란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다시 글에 잉크를 적신다. 단지 그것일 뿐이다. 그것일 뿐이다.... ps) 실제로...한강공원에 혼자 피크닉을 갔을당시, 퇴근하던 한 아저씨를 보고 급하게 적었던 시를,,,,, 정말 쥐어짜내어 기억해서 다시...
-
인간시장 257 (7권 5) 2021.1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진실입니다." "좋다. 너 키 큰놈, 너 말야. 거기 가서 인쇄 잉크통하고 붓 가져와라." 키 큰 녀석이 다리를 절며 쫓아가서 빨간...페인트통을 가져왔다. "오늘사 내 소원 푸는구나. 뼁끼장이 아저씨가 나도 돼 본다 이 말이다. 잔소리하면 잉크를 아가리...
-
인간시장 141 (4권 6) 2021.11.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매직잉크로 이렇게 써서 뒤 유리창에 붙였다. 좀 봐 줘유, 씨! '하나님, 혹시 하나님은 손수 운전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아마 하나님 아니라 하나님 할아버지가 와도 이놈의 서울 바닥에서 운전하려면 장갑차로 개조해야 할 겁니다. 뒤 유리창에 초보...
-
나에겐 호감이지만, 남들에겐 비호감인 그 사람을 당당하게 사랑할 수 있을까? <최고의 사랑> 10 2021.11.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혀에 잉크 다 묻음 ㅋㅎ 그 순간 서로의 눈이 마주치고 동시에 웃음 터뜨리는 애정과 세리 (한숨) 그런 적도 있었는데.... 이번엔 독고진이랑 몰래 연애하는 거 내가 도와준다고 그랬으면, 윤필주랑 방송 시작 안했을까.... 세리가 화장실에서 나오니...
-
땅콩박사 조지 워싱턴 카버(George Washington Carver) (1)/강용원 2021.11.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앤드루 아저씨는 육체노동자였다. 조지는 흑인학교인 링컨학교에 찾아갔는데 토요일이라 학교를 열지 않았다. 배고픔을 달래려고 해바라기 씨를 까먹고 있던 꼬마를 보고 불쌍히 여긴 마리아가 데려와 먹을 것을 주고 거처를 만들어주었다. 앤드루도 조지...
-
2021년 하반기 《현대시》신인상 / 신동재 ㅡ오디에이션(외4편) 2021.1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담스럽게 아저씨와 아줌마는 김이 빠진 표정이다 그분들의 등은 입보다 솔직하다 꽉 막힌 도로에서 적색 신호등이 바뀌지 않는다 다들 쪼그려 앉아 한 방향을 바라본다는 것은 도대체 얼마나 우직하기만 한 사건인가 축 늘어진 형상들이 네모에 들어차...
-
[백두]월악단맥제1-2구간종주-월악산 영봉 중봉 하봉(제천)-골격미가 아름다운 월악산종주코스를 가다 2021.10.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파란 잉크를 부어서 파스텔로 번지는 쪽빛 물빛의 향연 보아도 또 보아도 아름답다 산줄기 끝을 내려다보노라면 산줄기라는 것보다 한순간에 절벽으로 떨어져 내리는 산날같은 모습니다 1019, 5.2 중봉 : 16:00 직벽 허공으로 설치된 철골조 계단으로...
-
[백두]월악단맥제1-2구간종주-월악산 영봉 중봉 하봉(제천)-골격미를 자랑하는 월악산종주코스를 가다 2021.10.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파란 잉크를 부어서 파스텔로 번지는 쪽빛 물빛의 향연 보아도 또 보아도 아름답다 산줄기 끝을 내려다보노라면 산줄기라는 것보다 한순간에 절벽으로 떨어져 내리는 산날같은 모습니다 1019, 5.2 중봉 : 16:00 직벽 허공으로 설치된 철골조 계단으로...
-
시안교정 부탁드려요 2021.10.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걸쳤는지 아저씨 빨리 가요 오라이 오라이 하며 출발하라 합니다 꽃 몸살 가슴 속 깊은 곳에 묻어둔 불씨 하나 별처럼 눈부시고 빛처럼 아름다운 열반은 어둠 속 불꽃 등대쟁이 같은 것 불면 어둠이 깊어 가면 슬며시 옷을 벗고 애절히 집착하는 망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