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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130 금수산 을밀대에 올라 萬峰 2021.02.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진사 댁 회갑잔치라오." 김삿갓은 출출하던 판인지라, 마침 잘되었다 싶었다. 회갑잔치라면 술과 음식을 마음껏 얻어먹을 수...음식이 요란스럽게 차려진 환갑상 앞에 단정히 앉아, 그의 아들과 사위들 내외에게 헌수배(獻壽盃)를 받고 있었다. 이런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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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동어미화전가의 유교적 꼼수와 현대어풀이 전문 2021.01.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누굴런고. 건너다가 바라보니 망망대해 뿐이로다 망측하고 기막힌다, 이런 팔자 또 있는가. 남해수에 죽을 목숨 동해수에 죽는구나. 그 주막에 있었다면 같이 따라가 죽을 것을 먼저 괴질에 죽었다면 이런 일을 아니 볼 걸 곧 죽을 걸 모르고서 천년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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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1.0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후의 아들이 이전에 사람을 죽였을 때, 나 전분이 그의 목숨을 구해주었다. 내가 위기후를 섬기면서 하지 않은 바가 없는데, 어찌 밭 몇 마지기에 인색하단 말인가? 또 관부는 어찌하여 참견하는 것인가? 내가 다시는 전답을 요구하지 않겠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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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생생한 역사기록 - 개화기 尹致昊(윤치호)의 영문일기(2) 2021.01.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라”고 말한다. 그는 이 신문을 3월 1일 창간하기를 바랐다. 그는 우리가 하루라도 빨리 신문 발간을 시작하지 않는다면 정말 바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1월 30일. 춥고 맑은 날씨. 서울 오늘 아침의 《서울신문》을 유길준에게 보여줬다. 그는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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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생생한 역사기록 - 개화기 尹致昊(윤치호)의 영문일기(1) -윤치호 친필 애국가 원본 2021.01.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렇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지적입니다. 윤치호 선생은 문장가였을 뿐 아니라 1930년 한글학회에 참여해 한글의 아래아(ㆍ)를 없애는 운동도 벌인 한글학자였습니다. 필자의 판단으로는 영문학도였기에 쉽게 영어일기를 쓴 것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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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 21, 1 ~ 28, 22 2021.01.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겠다.' 고 나에게 말씀하시며 맹세하신 그분께서 당신 천사를 네 앞에 보내시어, 네가 그곳에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올 수 있게 해 주실 것이다. 8 그 여자가 너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으면, 너는 나에게 한 맹세에서 풀리게 된다. 다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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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원고제출(제2차) 오영환 2021.01.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른들은 마실 을 온다. 구수한 이야기가 오간다. 이때 어른들이 주고받는 말씀 중에 우리 동네에 사는 아무개는 자기 ‘조강지처를 버렸다’라고 한다. 당시 나는 그 말의 뜻이 무엇인지 몰랐다. 조강지처糟糠之妻란 쌀겨나 지게미와 같은 거친 식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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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명(作名) 한자사전 2021.01.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행 고 尻 꽁무니, 자리 잡을 鼓 5(土) 水 拷 칠, 빼앗을 尸 10(水) 木 槁 마를 木 14(火) 木 痼 고질 ? 13(火) 水 股 넓적다리 肉 10(水) 水 藁 마를 艸 20(水) 木 蠱 독, 벌레 ? 23(火) 水 袴 바지, 사타구니 衣 12(木) 木 辜 허물 辛 12(木) 金 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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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사투리 사전이 있다는데.. 2021.01.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사아댁이 밥으 봉두 한사발 주잖는가) 가뜩이나:가제나 (가제나 감기가 들렌 판인데, 연탄불까지 꺼졌장가) 가라앉히다:잔질구다 (배가아프나? 거게 가마이 앉아서 좀 잔질고봐) 가랑비:갈강비,능개비,늘개비,실비 (있으라고 이슬비, 가라고 갈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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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금이 있던 자리 - 신경숙 (TEXT) 2021.0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듣는 아들을 패는 여자, 고무신에 황토 흙이 덕지덕지 묻은 여자, 방바닥에 등을 대자마자 잠꼬대하는 여자, 굵은 종아리에 논물에 사는 거머리가 물어뜯어 놓은 상처가 서너 개씩은 있는 여자, 계절 없이 살갗이 튼 여자...... 이렇듯 일에 찌들어 손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