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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노트/권기선 2024.05.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는 나는 일생 몫의 경험을 다했다* 간밤에 내린 비와 젖은 거리마다 울고 싶은 마음의 폭이 거미줄에 걸린 것처럼 사각사각 마음에 언어를 쏟는다 *리처드 커티스 감독, 도널 글리슨, 레이철 매캐덤스 주연의 영화〈어바웃 타임〉 **기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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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요일 좋은글 ( 담글은 01일 토요일에... ) 2024.05.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떠나고 싶습니다 ] 함박눈 소리 없이 소복소복 쌓이는 날에는 한적한 삼나무 숲길을 넉넉한 그대의 어깨에 살포시 기대어 사각사각 발자국을 남기며 함께 걷고 싶습니다. 온통 새하얀 눈으로 뒤덮힌 은빚 설원 속을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처럼 뛰고 뒹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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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 / 이선호 2024.05.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세상에도 새벽녘은 싱그워 관자놀이 위뜸까지 먹빛 갈꽃 떼로 피고 새내물 물씬 풍긴다, 창세기 이 아침에 눈 시리게 날을 세운 그야말로 칼바람이 양 둔덕 무성한 수풀, 갈대밭 베는 소리 하루치 세상 걱정이 사각사각 사라진다 《오늘의시조》2024. 제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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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48. 마르파(Marpha) 2024.05.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참을 내려오면 사과의 주산지 마르파가 나타난다. 앞에는 안나푸르나가 보이고 뒤에는 투쿠체가 병풍이다. 마르파 사과는 사각사각하며 당도가 아주 높다. 히말라야 햇빛을 받아 생명의 기운이 서려있다. 붉은 사과도 맛이 있지만 노랑색 사과가 더 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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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연] 없는 고향에 가자 2024.05.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는 고향에 가자 김일연 알종아리 맨발이면 모래밭이 좋으리 사각사각 조그맣게 다가오는 발소리 우리는 모래성 쌓고 바닷가에 설레자 손톱은 새까맣게 흙손 되어 좋으리 좋아한다 안한다 아까시잎 날리며 둘이는 돌아오면서 저녁에 어두워지자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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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배움터> 뭐니뭐니 해도 '편지'만한 선물이 없쥬~! 2024.05.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잠깐이나마(딱 한 시간) 한 자리에 모여 연필과 볼펜을 들고 편지 한 통만 써볼까요? 모두 모여 잔잔히 흐르는 음악 아래 사각사각 편지 쓰는 소리만 들리는 풍경, 눈부신 오월 풍경이지요~! 사랑하는 아이에게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에게 기억하고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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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멸 잡으면 뭐 해먹죠?? 2024.05.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손질이 귀찮아서 잘 안먹습니다. 어쩌다 한번씩 먹는데 그때 찍어둔 사진입니다.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보리멸회 식감은 사각사각하고 단맛이 일품입니다. 비린내는 안납니다. 칼이 민망하네요 ㅋ 보리멸에 불장난을 하면 쥐포향이 살짝 나면서 더 꼬쏘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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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잎/ 최해숙 2024.05.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쌓으며 여전히 그렇게 갈 것이다 다시 온다 해도 십이월 다를 것 없는 아침, 우리는 빵과 사과를 먹을 것이다 시간은 사과마냥 저녁을 향해 사각사각 썰어질 것이다 이 재촉을 먼저 좀 가려 주세요 ㅡ 시집 《말할 수 없는 것들은 심장에 산다》파란 2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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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촌한옥마을 뒷통수에 숨겨진 상큼한 명소들, 계동 중앙고등학교~창덕궁 신선원전~창덕궁 후원 뒷길 <후원 돌담길, 옥류정> 2024.05.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태극정(太極亭) 구역이 보이며 , 후원의 북문인 북장문(北墻門)도 시야에 들어온다. 대운동장 서쪽 주차장에 이르면 지금까지 사각사각 밟고 지나간 흙길과 바위길이 밋밋한 시멘 트 길로 바뀌며, 후원 돌담과도 바다 너머의 섬을 보듯 멀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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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GIRLS’ GENERATION) - 좋은 일만 생각하기 (Day By Day) 2024.05.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좋은 일만 생각해요 가끔씩은 다퉜던 일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해도 그대 멋졌던 모습만 기억에 남겨둔다면 행복할 수 있죠 사각사각 진한 연필로 내 이름을 쓰고 있나요 사르르 녹아버린듯 날 바라보던 그 눈빛을 떠올려요 우리끼리 미리 허락받지도 않은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