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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홍의 나쁜 생각702 - 해후 2024.03.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민홍의 나쁜 생각702 - 해후 거의 25년 만에 대학교수가 된 후배를 만났다. 그녀는 촉망받는 언어학자이다. 학부 시절부터 공부하기를 무척 좋아했던 후배는 별로 변한 것이 없어 보였다. 처음에 그녀는 날 알아보지 못했다. 난 단번에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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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밀리고 밀리다 보면 2024.03.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를 道의 길이라고 말해주었던가 道가 이미 길인데 구태여 또 길이라고 덧붙일 필요야 없겠지 초고 / 퇴고될 수 있습니다 / 김민홍 협박 저를 사랑하시나요? 라고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다. 물어 볼 생각 조차 못 했다. 당신은 절 사랑하시나요?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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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홍의 나쁜 생각701- 힘과 용기의 차이 2024.03.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민홍의 나쁜 생각701- 힘과 용기의 차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합니다./부드러워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힘이/방어 자세를 버리기 위해서는 용기가/이기기 위해서는 힘이/ 져주기 위해서는 용기가//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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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홍의 나쁜 생각700 - 뼈아픈 후회 2024.03.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민홍의 나쁜 생각700 -뼈아픈 후회 필자가 수업 들어 가는 교실 뒤 게시판에 아이가 걸어 놓은 황지우의 <뼈아픈 후회>라는 詩. 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 어울리는 시인지 잘 가늠이 안 된다. 아마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평생 교사로 밥 먹고 살아온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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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홍의 나쁜 생각699 - 난 말 할 수 없다 2024.03.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민홍의 나쁜 생각699 - 난 말 할 수 없다 늘 약속장소에 늦게 나타나는 친구. 자신의 결점은 인정하지 않는 친구. 한 번도 제 손으로 생활을 책임져 본 적이 없는 친구. 모든 사람이 자기에게 베풀어야 한다고 믿는 친구. 받는 일에만 익숙한 친구.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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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학 개론 2024.03.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대가 아니라 귀신이라고 알아두세요 상처투성이로 갈라서는 일도 다 귀신 탓이죠 사랑이란 본디 휘발성이 강해서 계속 주유를 하던가 집요하게 귀신 푸닥거릴 하던가 둘 중 하나라니까요 그래도 사랑하고 싶으세요? 수정본 / 퇴고될 수 있습니다 / 김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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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홍의 나쁜 생각698 - 두물머리에서 2024.03.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민홍의 나쁜 생각698 - 두물머리에서 두물머리는 양수리의 고유어이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드디어 한강이 되는 곳이다. 두물머리 기슭에는 사백 년 된 느티나무가 있고, 전시용 황포돛배 한 척 정박해 있다. 강을 호수처럼 에워싼 능선들이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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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적용 에버리지/추가핸디(에버리지UP/최다하이) 2024.03.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민성5 140 1.2.3 이경호1 192 학생 김민수11 125 개인회원 이광성 105 개인회원 김민창2 136 개인회원 이기상2 184 벗 김민홍 174 개인회원 이대오 145 개인회원 김봉현2 120 갈뫼 이덕노 170 8 개인회원 김설화2 64 15 학생 이동현5 85 스위퍼 김성민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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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2024.02.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고 밥이나 굶지 않고 살면 되었지 뭐“ 술만 취하면 되풀이하는 친구에게 "허긴 그래. 인생 뭐 별 거 있나" 맞장구친 일 뿐 그래도 아직 여분의 별것이 남아 있길! 아직 그 언저리 어슬렁거릴 수 있을 때까지. 초고 수정본 / 퇴고될 수 있습니다 / 김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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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홍의 나쁜 생각697- 늑대 잡는 법 2024.02.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민홍의 나쁜 생각697 - 늑대 잡는 법 에스키모인들이 늑대를 잡는 법: 피 묻은 칼날 위에 얼음을 얼려 세워둔다. 피 냄새를 맡은 늑대들이 얼음을 핥아 낸다. 이내 날카로운 칼날이 드러나지만 이미 감각 이 둔해진 혀는, 핥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