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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관한 시모음 2017.1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거북당 께끼집 골목에 감 몇 덩이로 좌판을 벌여 놓고 한 나절을 쪼그리고 앉아 기다려도 할머니 감은 팔리지 않았다 옷고름 끝으로 한사코 콧물만 훔치시는 할머니, 바라만 보고 있기엔 따분해 약장수 말광대 구경을 하고 한참 만에 돌아왔을 때 좌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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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시 모음/김용화 2017.11.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명 저고리 어머니가 아랫목에 더운밥 묻어 놓고 밤마다 젖은 눈 깜박이는 곳으로 감꽃 지는 마을 감꽃 피는 내 고향 가고 싶다 논두렁에 콩 심고 비 맞으며 깨 모종하고 장날이면 엄마랑 단둘이 등불 밝혀 들고 한내 장길 아버지 마중을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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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 92] 자수가 화렬한 아기돌복 퓨전한복드레스 2017.10.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드레스입니다. 소재는 물빨래 가능한 시스루 스타일 한복원단입니다. 크리스탈 노방으로 얇고 비치며 빤짝빤짝 빛이 납니다. 께끼바느질을 하여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고퀄 퓨전한복드레스입니다. 고급 손수를 놓아 저고리 몸판과 조바위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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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시 모음/김용화 2017.08.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명 저고리 어머니가 아랫목에 더운밥 묻어 놓고 밤마다 젖은 눈 깜박이는 곳으로 마중 비가 오는 날마다 할머니는 삼거리까지 마중을 나오셨다 세시차가 있고 다음은 다섯 시 반이었다 헌 우산은 쓰고 새 우산은 접고 세시차에 안 오면 다음 차가 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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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빈낙도의 한여름 풍경 2017.08.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정말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꽃 입니다 은은한 파스텔톤의 노랑과 분홍입니다. 울엄니 생전에 즐겨입으시던 분홍께끼 저고리가 눈에 아른거립니다 살아계시면 연두색치마에 분홍께끼 저고리 한벌 해 드리련만.... 1916년생. 이제계시지 않습니다.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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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치마 기장 께끼박음? 2017.04.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복은 안해봤는데 한복대여점에서 가지고 오는 물건이 한복 치마기장 줄이기 덧데서 기장 키우기 저고리 폭터짐 수선 가끔 이런갓들을 가져오는데 아직은 삐뚤이 빼뚤이 박음질이 되고 넓게 박히고 ㅠㅠ 께끼 박음질하는거 본적도 없는데 하려니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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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결 선생, 거문고의 한갑득 명인 2017.01.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준 이런 달콤한 유혹에 한껏 빠진 그는 그 시절 최고 멋쟁이로 옷차림에도 남달리 돈을 들였습니다. 당항라 바지에, 모시 께끼 저고리를 입고, 한산 모시 두루마기를 척 걸쳐 입고, 번쩍번쩍 윤이 나는 칠피 구두를 신고서 신나게 바람을 피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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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되어야 하는 옷 2016.06.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54세 여자 내가 보니 한복을 입은 정난정이란다 쉬폰소제로 께끼로 된 흰색저고리와 치마는 짙은 꽃 분홍을(붉은색에 가까운)입었는데 왕이 되어야 한다고 글자를 옷과 함께 꿰매 입었다 나는 옷을 빨아 입을 땐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이미 몸에 바늘 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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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산 賞春의 敍 2016.05.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홑치마 저고리 차림 바람에 앞가슴을 풀어 헤쳤다. 나태주 <산벚꽃나무에서> 염병한다 시방, 부끄럽지도 않냐 다 큰것이 살을 다 내놓고 훤헌 대낮에 낮잠을 자다니 연분홍 살빛으로 뒤적이는 저 산 골짜기 어지러워라 환장하것네 저 산 아래 내가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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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옷이 여름에는 최고....,,고 2015.06.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지 치마 브라우스 원피스등을 그 돔안 장만하여 여름멘 시원하게 입고있습니디 구김이있어 손질이가지만 시원하고 까실한 촉감이 있어 나의 여름유니폼이랍니다 예전 모시 하얀께끼 저고리 옥색치마에 하얀고무신 신고 먕산 쓴 젊은 엄마모습이 생각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