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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일 칼럼 : '정치'로 '법치'를 짓뭉개려는 사태 2024.05.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고 필자는 알아차렸다. “ 아~, 정치인에 대한 사법 판단은 달라질 수 있구나.” 어떤 논평은 이랬다. “1심 판사는 워낙 꼿꼿하다. 2심 판사는 워낙 반공적이다. 대법원장은 다분히 정치적이다.” ■ '법리' 대신 '정치공학' … 변호사인가, 정치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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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대 2024.05.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릴 때 지났던 걸 생각해 본다. 그때 소나무가 아직 그대로다. 고목이었는데 지금도 대 위 넓적 바위에 엉덩이를 붙인 채 꼿꼿하다. 뿌리는 가운데로 내렸어도 태풍 거센 바람을 어찌 감당하고 지났을까 걱정이다. 쓰러지거나 엎어지지 않고 견뎌낸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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骨 뼈 골 2024.04.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의미를 표현했다는 해석도 있다.[1] 원래 금이 간 뼈를 나타냈단 해석도 있다.[2] 골(骨)은 ‘뼈’, ‘요긴하다’, ‘꼿꼿하다’ 등의 뜻을 지닌 한자다. 글자는 뼈를 나타내는 부분과 살을 나타내는 부분이 합쳐져서 만들어졌다. 글자에서 肉을 뺀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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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 이태순 2024.04.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북쪽 이태순 여기도 북쪽이다 인적 뜸한 건봉사 내게로 가는 절집 천리만리 참 멀다 자작이 다 꼿꼿하다 겨울이 깊어졌다 《오늘의시조》2024. 제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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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ㅡ 여래사 혜린스님 2024.04.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정조대의 청백리 松下 曺允亨(1725~1799)의 친작이다. 필획이 매우 강하고 힘이 넘치는 해서이다. 결구가 짜임새가 있고 꼿꼿하다. 선방에서 지혜의 칼날을 곧추세우고 어리석음을 끊기 위해 정진하는 선승의 자세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형상이다. 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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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ㅇ 이응 2024.04.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畢矣): 자신의 역할을 다하였을 때 사용하는 말이다. 오상고절(傲霜孤節): 서릿발이 심한 추위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홀로 꼿꼿하다. 출전은 십팔사략, 조선시대 문인 이정보의 시 오성취규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오월동주(吳越同舟) 오장육부: 출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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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일지 4~5주차 2024.04.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시 좌우로 앞뒤로 몸을 흔들어 결가부좌로 자세를 고쳐 앉는다. 허리를 세우고 연화 결인을 하니 어깨는 이완되고 몸은 꼿꼿하다. 턱을 당겨 눈을 감으니 텅빈 공간 가득 호흡에 들고나는 복부의 움직임만이 또렷하다. 잠시 의식을 놓은 사이 분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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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단수(神檀樹)/김수우 2024.03.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도를 그리고 어머니의 어머니가 씨앗을 뿌리고 이제 내 딸의 딸이 안경 너머로 응시하는 내일 신시(神市)가 다시 열린다 내 손주의 손주가 배낭을 메고 걸어갈 우듬지 등뼈가 꼿꼿하다 남과 북, 거대한 한그루 우주목 꿈틀꿈틀 대동여지도, 다시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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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래 산해만리 펼쳐지고 – 북한산(영봉,백운대,남장대,의상봉) 2024.0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문 지나고 성곽 길로 일출봉을 오른다. 눈길이다. 성곽 여장에 불어오는 바람이 세다. 만경대 와 용암문은 언제나 정색하여 꼿꼿하다. 도무지 농담이 끼어들 틈을 보이지 않는다. 작년 봄날 이곳을 지날 때 성곽 돌 틈에서 앙증한 알록제비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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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과 물잠자리/ 김덕남 시인 2024.0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화폭인 양 스며드는 빛과 색 비린 향 물빛 따라 꽃잎이 몸을 열면 겹눈에 비친 눈망울 굴러갈 듯 아슬하다 대칭으로 날아올라 딱 멈춘 푸른 시간 둥글게 한 몸이 된 아찔한 저 꽁무늬 수줍게 오므린 꽃봉 꽃대가 꼿꼿하다 -《부산여류시조》 2023, 제37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