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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12~12 2023.06.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물간 아까시나무를 날려 보내려는 듯 그 검은색의 줄기와 잎과 잎새에 바람은 송두리째 힘차게 요동치고 그래도 살려고 발버둥 치는 그 아까시나무는 휘청휘청 마음에 없는 절을 앞에 있는 조그만 소나무에 계속하면서 견디어 내고 있다. 철조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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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탈북자의 수기_'나의 탈북스토리' 2023.02.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사나이가 불쑥 들어오다가 우리를 보고 흠칫했다. 보기에도 두려운 군복 입은 공안이었다. 그는 우리가 두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괴성을 지르며 달려 나갔다. 나는 방바닥에서 무엇인가 찾고 있는 친구의 등을 세차게 때렸다. “뭘 해?!” 나는 낮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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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천곡 2023.0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430* 바다가 육지라면 431* 미련 때문에 432* 미워도 다시한번 433* 대전 부르스 434* 남포동 부르스 435* 떠날때는 말없이 436...옥경이 444* 갈매기 사랑 445* 내 사랑 황진이 446* 아빠의 청춘 447* 청춘 등대 448* 사나이라면 449* 빗속에서 누가 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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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가을 바다, 맨발로 오라하네 2022.12.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떨어진 무인도로, 둘레가 3km 정도 되는 작은 섬이다. 섬의 북쪽과 서쪽 해안은 모래 해변인 반면, 동쪽은 거칠고 경사가 급한...포말이 다녀간 모래 벌판엔 온통 제 집 찾아들어간 게 구멍이 빼곡하다. 바다 건너엔 이작도와 승봉도, 상공경도 등이 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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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없는 미술관 남해안 고흥을 찾아서~~~ 2022.12.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3개, 무인도 207개로 이루어져 있다. 동쪽은 순천만(順天灣)을 건너 여수시와, 서쪽은 보성만(寶城灣)을 건너 보성군·장흥군과 접하고, 남쪽은 다도해에 면한다. 저 멋진 구룸다리를 건너면 바다정원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아름다운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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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응오] 세계명작 다이제스트(아라비아) 아라비안 나이트(Arabian Nights) / 작가 미상 {완결} 2022.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불쌍한 사나이의 뼈가 바스라지는 무서운 소리를 들으면서 정신 없이 도망쳤다. 그 이튿날도 무서운 뱀을 보았다. 섬 가운데를...신드바드는 자기도 동료들과 같은 죽음을 면할 수 없음을 깨닫자 두려움에 떨며 바다 속으로 몸을 던지려 했으나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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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궁인] 기협만리 奇俠萬里(1권) 8. 험난한 협행(俠行) 2022.09.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유곡으로 간 모양인데 어떻게 찾는단 말이오?" 황관욱도 한 마디 했다. "그 사고뭉치가 무슨 도움이 되겠소?" 백종인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양측이 모순되는 주장을 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그 소년을 찾아 내막을 알아봐야 하오. 특히 검운총도의 목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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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 안되지요? 2022.08.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도망간 이유가 뭐요?” 그러자 사나이가 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제 마누라가 경찰하고 눈이 맞아서 도망을 갔습니다.” "그게 당신이 검문에 불응하고 도망친 것과 무슨 관계가 있소?" 그러자 사나이가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저는 그 경찰관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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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를 주제로 한 시 모음 (4) 2022.05.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사나이 한바탕 샤워를 하는 것인가 두고 온 아랫동네 미련한 멀미에 후줄근해진 눈물바람인가 먹구름이 앞산 뒷산 얼룩진 그림자옷을 골짜기 아래로 툴툴 털어버리자 햇살을 기다리지 못한 산 속 생명부지들이 명치 아래 끝에 숨겨진 통증을 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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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남도 강진 완도 약산^^ 2022.04.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정의의 사나이가 되려하시는가? 아니면 허수아비가 된채 굳어서 멋진 조각상으로 계속 남아 등거산의 상징물이 되시려는가.....? 항상 맑디맑고 투명한 웃는 눈을 가졌고 미소 짓는 벙그러진 입술의 소유자 보안관친구 멋져부네..... 약산도 섬산행 신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