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자라지 못한 어른들의 성장동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1-1 2023.01.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dich / 사랑해) 나랑 결혼하자 서리야. (과속스캔들 나왔던 왕석현임) 수미 : 너 뭐하냐 김형태? 형태 : 나 사나이 김형태. 서리 너 혼자 독일 못 보내. 같이 가서 내가 조신하게 내조할게. 지켜보는 수미는 꿀잼 형태 : 출국까지 두달. 그안에 내가...
-
2005 신춘시 모음 2022.10.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매달리고 악보에 없는 동네 사람들이 돌림노래처럼 몰려나와 희희낙락 오페라를 구경한다 ■ 농민신문 오래된 집은 달밤에 알을 품는다 ---------- 최종무 보름 달빛이 마당을 쓸고 있었다 부러진 굴뚝에서 하얀 연기가 여물 냄새를 풍기며 올랐다 봉당...
-
정 겸 시인 2022.09.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를사랑하는사람들》을 통해 등단. * 시집 : 『공무원』, 『궁평항』 * 2004년 공무원문예대전 시부문 행정자치부장관상. * 2009년 공무원문예대전 시조부문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 현재 : '빈터' 동인으로 활동 중 <<정겸 시인의 시>> 백밀러 속의...
-
'산'을 주제로 한 시 모음 (6) 2022.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를 사랑했다고 믿을 때가 있었다 작은 산 거친 숨 내밀며 오르다가 돌아서 먼 곳 벌서며 불 밝히는 아파트군(群)을 바라보면 더 멀리 높은 곳이 보인다 다리를 잘라내듯 고통스러웠으나 결국 기어서라도 넘어야 할 산이 인생이라는 것을 그니는 가는...
-
박소란 시인 2022.03.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걸었네 재개발지구 언저리 함부로 사생된 먼지처럼 풀풀한 걸음을 옮길 때마다 도시의 몸 구석구석에선 고질의 수포음이 새어나왔 네 엑스선이 짙게 드리워진 마천루 사이 위태롭게 선 담벼락들은 저마다 붉은 객담을 쏟아내고 그 아래 무거운 날개를 들썩...
-
악보 2022.02.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랑의재개발(1).pdf 1.33MB 집으로가는길(혼성4부).pdf 15.02MB 합정역 5번출구(1).pdf 1.29MB 홍시pdf-1.pdf 1.60MB 혼성4부와피아노(풍경) (1).pdf 10.15MB
-
유산슬 / 사랑의 재개발 악보 2021.12.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박소란 시인의 대표 시 모음 2021.11.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때마다 악보에 없는 엇박의 탄식이 새어나온다 노래는 구원이 아니어라 영원이 아니어라 노래는 노래가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어라 다만 흉터였으니 어설픈 흉터를 후벼대는 무딘 칼이었으니 칼이 실려간다 버려진 것들의 리어카 위에 나를 실어보낸 당신이...
-
길상호 시인편 . Ⅳ 2021.11.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여기는 재개발지역이에요. 아이는 날마다 언덕에 올라 사탕을 씹기 시작했어요. 누군가 눈앞에서 사라져도 모르는 달콤한 눈깔사탕, 깔깔대는 웃음소리 위에 풀썩 뿌연 먼지가 일어요. 다리 잘린 골목이 비틀비틀 담장 뒤로 숨어보지만 금방 들키고 말죠...
-
대중가요의 골목길(32) - 전남 여수 라이딩 2021.04.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풍경은 재개발이 끝난 입주단지처럼 너무 단정했다. 내 여행의 낭만이 은회색 화장을 한 금속성에 너무 눈이 부셔 빛을 잃었다. 북구(北歐)의 기품 넘치는 기차역까지야 바라지 않지만 이름마저 ‘엑스포(EXPO)’를 붙인 여수역은 이미 10년이 다 되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