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원양선원 횡설수설 일기 2024.01.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느곳에서나 니편 내편이 존재합니다. 그 틈사이로 [인지 부조화]가 끼어들기도 합니다. 이때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진 마음을 과감히 드러낼 때 이쪽(보수)에서든 저쪽(진보)이든 분명 어느 한쪽에서 돌팔매가 날아올 것은 뻔합니다. 다시 원양선원...
-
간증: 1408. [역경의 열매] 김진숙 <1-15> “나의 고난은 홈리스 섬기라는 주님 뜻” 2023.1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종일 새끼줄로 묶은 나무를 어깨에 메고 내려와 밥을 지었다. 부잣집 막내딸이었다가 직접 일을 하려니 힘이 들었다. 그래도 울지 않았다. 47년 가을 작은오빠와 난 월남하기로 결심하고 철원으로 갔다. 아버지는 빼앗긴 땅을 되찾을지 모른다며 선덕에...
-
오징어를 기다리는 묵호항 사람들 2023.1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손수레나 달구지로 오징어를 사와서 미루나무 사이에 새끼줄을 쳐서 오징어를 널었다. 논 밭에서 일하면서도 항상 신경은 오징어에 가 있었다. 제대로 건조하면 농산물 파는 것 보다 목돈이 되었다. 이런 묵호였는데, 오징어가 안난다는 것은 상상을 할 수...
-
외할머니 1. 2023.1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등을파는 방물장사를 통해서 군산으로 시집을 보냈기에 군산 외할머니임) 수시로 대밭이나 또망에가서 (변소) 헛구역질을 하면서...외할머니는 집히는데가 있어서 헛청 광으로 끌고가서 손발을 새끼줄로 단단히 묶어놓고 큰소리로 악을쓰면서 " 너이년...
-
점심點心 2023.11.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김치 항아리를 새끼줄을 걸어서 파놓은 구덩이에 조심조심 내리고 흙을 가장자리부터 채운다. 묻고는 볏짚으로 두툼하게 움집...실장- 신지수 류윤모 설악산 대청봉! 쇠꼬챙이로 후벼 파는 듯한 통증으로 하여 살아서는 찾을 수 없는 곳으로 알고...
-
꿈(Dream and dreamland) 2023.10.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왔던 새끼줄을 제거하고 연탄구멍에 맞추어 넣어야 했는데, 귀찮고 생각없이 그대로 연탄을 갈았다 그러니 어떠하겠는가? 간연탄 아래위가 새끼로 겹쳐 연탄아궁이 웃뚜껑이 완전히 어긋나게 들려 밀착이 되지 않았으니 연통으로 나가야 하는 가스가...
-
새로운 양평 물소리길 7코스.(용문역 - 옥현리 - 지평역) 2023.10.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회를 파는 집인데 산골짜기에 숨어 있어도 매우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이 다리 이름이 "동전천 3교"라고 하는데 "동전천"이...따라 올라간다. 중간 중간에는 개울가에 앉아 쉴만한 곳이 보이는데 길이 없어 내려갈 수는 없다. "용문 차량 사업소"에 있는...
-
99. 삼포 가는 길 - 황석영 2023.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밥도 파는 사람인데, 사내 재미까지 보려는 눈치였다. 영달이 눈에 청주댁이 예사로 보였을 리 만무했다. 까무잡잡한 얼굴에 곱게 치떠서 흘기는 눈길하며, 밤이면 문밖에 나가 앉아 하염없이 불러대는 <흑산도 아가씨>라든가, 어쨌든 나중엔 거의 환장할...
-
참부모경 - 제2편 - 제3장 - 1절 자연과 더불어 보낸 어린 시절 2023.10.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것을 새끼줄이나 무슨 줄로 묶어서 메고 가야 할 텐데 그냥 메고 가니까 가슴이 얼마나 뛰는지 수없이 헉헉거렸습니다. 그것이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일생 동안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그 모든 것들이 뜻을 위해서 갈 수 있는 입장에 서게 한 것...
-
미당의 시 해바라기의 밀어(密語)의 도달점 2023.09.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누우런 새끼줄을, 엉기른 먹구름을, 먹구름먹구름속에 내이름ㅅ자 부르는 소리를, 꽃의 이름처럼연겊어연겊어서부르는소리를, 혹은 그러한 너의 절명을 혹은 혹은 혹은 여자여 너또한 쪼껴가는 사람의딸, 껌정거북표의 고무신짝 끄을고 그 다 찢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