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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작가, 사화집, 반구대 시집 2021.11.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常民) 따위의 차별은 처음부터 없었던 그는 어린아이였지만 어린아이가 아니었다 될성부른 한 그루 나무였다 소년은 의병장 신돌석(申乭石)을 흠모하였다 고종 황제의 의병 해산 칙령에 잠시 울산에 내려 온 태백산 호랑이 청년 신돌석과 여섯 살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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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달글 설문조사 결과 발표 📋 2021.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거운 촬영장비 들고 끙끙거리고 있으면 짐 다 자기 달라고 하는 영화과 선배 이재현이요 과대 이재현 내남편 이재현 영화과 연출 이재현 : 이건 진짜 ... 입 아프다... 조소과 이재현 : 현부들아 제제트, 랖가 팔뚝 보면... 자연스럽게 조각하는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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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베들레헴을 향해 웅크리다 / 조앤 디디온 / 돌베개 2021.04.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남극해에서 얼어 죽고 있다고 믿었는데, 해 뜰 무렵에 사실은 사하라 사막에 떨어졌고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열기로 죽을 운명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여자 이야기였다. 대체 무슨 일이 계기가 되어 다섯 살짜리 아이가 그토록 지독하게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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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투데이신문 직장인 신춘문예 소설부문 당선작] 이진우 2021.03.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상한 연애 큰일 났다. 화장실에 다녀 온 사이 일행들이 사라졌다. 먼저 식장으로 올라간 모양이었다. 오 분 전에 처음 본 사람들이라 얼굴도 못 익혔는데. 서둘러 손에 남은 물기를 허공에 털어낸 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곽 과장, 유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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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김기찬의 골목안 풍경 2021.01.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내 얼어있던 몸을 녹여주는 4월의 봄바람처럼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개발지상주의로 사라져가는 뒷골목의 풍경,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담아내 우리 사회의 명과 암을 보여준 사진가 김기찬은 일관되게 추구한 소박하고 진실된 사진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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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석견문록 (1-1) 실장인을 찿아서(상)(수정) 2020.07.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짝 얼어버렸지만 그는 부드러운미소로 악수를 건냈고 나는 그 미소에 무서운감정이 사라져 악수를 하였다 걷보기와는 다르게 다정한 사람같았다. 이제 처음으로 학대파를위한 방송이 아닌 진짜 다른일을 시작한다. 아키하바라로 들어온길에 여러남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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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과제 수정3] 15001013 김지수 2020.06.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생각 따위는 없었다. 그저 지쳐서 한숨만이 나올 뿐. “더러운 사이비 마을 같으니 진짜.” 으드득. 이기철은 이빨을 갈았다. 처음까지만 하더라도 이정도 수준은 아니었다.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던 엄마는 어느 순간서부터 평범한 교회에 다니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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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w is family 2020.05.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 따위의 배경은 차라리 없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젠장-. 젠장. 속상했다. 오늘은 그냥 같은 기획팀실 사람들과 함께 간만에 회식이라도 하며 기분을 풀려고 했었는데, 왜 괜한 기대를 해서는... 머리를 몇 번 털며 그래도 나는 내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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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楊帝) 2020.01.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띄는 장소에 놓아두기도 했는데, 수 문제는 그것을 우연히 보고 양광은 자기처럼 즐기는 것을 멀리한다고 생각하여 크게 기뻐하였다. 하루는 양제가 사냥을 나갔을 때 소나기가 내렸는데, 시중이 그에게 비옷을 건네주자 그는 입기를 거절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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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작] 김준현 2020.0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손님은 얼어 죽을. 노인이 주인을 때릴 듯이 술병을 꽉 움켜쥔다. 그때, 기자가 노인과 주인을 찍는다. 플래시가 터진다. 노인이 기자 쪽을 노려본다. 노인 뭐여. 지금 사진 찍은 거여? 기자 아니 그게…. 노인이 갑자기 기자에게 달려든다. 술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