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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治命) / 전영관 『내외일보/최형심의 시 읽는 아침』 2024.07.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반평생 직장생활을 겸하며 문장 장인으로서 작품활동을 해왔다. 어제 www.yes24.com 전영관 시집 〈미소에서 꽃까지〉 여우난골 | 2022 [최형심의 시 읽는 아침] 전영관의 ‘치명(治命)’ 해설 - 내외일보 치명(治命) / 전영관 허공이 창백해지도록 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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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 한명희 2024.07.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져버릴 거라는 것. 날아가지 않도록 단단히, 단단히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한다는 걸 안다. - 시집〈스위스행 종이비행기〉여우난골 - Josh Groban - What Child Is This? 스위스행 종이비행기 - 예스24 매혹적이면서도 매우 위험한 ‘시집’등단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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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 / 서안나 2024.07.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코드 서안나 살기 위해 굶어야 한다 애월 해변가 편의점 진열대에 술렁이는 파도로 물배 채운 아르바이트 청년 유리창에 뜬 창백한 바코드 졸린 밤을 해독한다 졸음에 자꾸 부딪치는 눈먼 나방 한 마리 『애월』 (2023. 여우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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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0. 고두현의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때] 2024.06.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기 시작하다 잊은 듯 돌아서서 나에게 길을 묻는 낯선 풍경. ㅡ 시집 『오래된 길들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때』 (여우난골, 2024) *************************************************************************************** 태생이 바뀌는 게 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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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 한명희 2024.06.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되기도 하는 것이다 기댈 곳이 없는 사람들은 언제나 여기에 기댄다 다음에 다음엔 꼭 ㅡ 시집 『스위스행 종이비행기』 (여우난골, 2024.04) ------------------------- * 한명희 시인 1966년 대구 출생. 서울시립대 국문학과 졸업 및 동 대학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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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과 천사 / 고두현 2024.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무 일도 없었던 듯 그 자리를 눈발이 하루 종일 솜이불처럼 덮었다. ―시집 『오래된 길이 돌아서서 나를 바라볼 때』 (여우난골, 2024.03) --------------------- * 고두현 시인 1963년 경남 남해 출생. 경남대 국문과 졸업 1993년 〈중앙일보〉 신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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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파크 / 한명희 2024.06.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따로 인사는 필요 없을 듯 누가 언제 다녀갔다고 기억해도 좋고 기억하지 않아도 좋고 ㅡ 시집 『스위스행 종이비행기』 (여우난골, 2024.04) ------------------------- * 한명희 시인 1966년 대구 출생. 서울시립대 국문학과 졸업 및 동 대학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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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2024.06.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계절을 기억하는 나선형 우주는 음악을 켜고 우리가 사랑한 붉은 튤립이 흔들린다, 기하학적으로 - 다정한 사물들, 여우난골, 2021 즐거운 일기 [최승자] 오늘 나는 기쁘다. 어머니는 건강하심이 증명되었고 밀린 번역료를 받았고 낮의 어느 모임에서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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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 한명희 2024.06.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빨강아 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왔다 내가 빨강일 수도 있겠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ㅡ 시집 『스위스행 종이비행기』 (여우난골, 2024.04) ------------------------- * 한명희 시인 1966년 대구 출생. 서울시립대 국문학과 졸업 및 동 대학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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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행 종이비행기 / 한명희 2024.05.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걸 그러다 차차 지켜볼 테지 오랫동안 묵은 고통이 자신의 몸을 떠나가는 걸 베른의 의사를 보지 않고도 그는 마침내 안락을 찾게 되겠지 대성당의 종소리 같은 위로가 겹겹이 그를 에워싸겠지 시집 『스위스행 종이 비행기』, (2024, 여우난골)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