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박숙경] 비산동 그, 집 2024.05.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나에 찬장 하나가 전부였던 부엌, 연탄재를 들고 청소차를 따라가다 엎어졌는데 아픈 곳 하나 없는 기억, 마당 수돗가에서 비맞으며 설거지와 빨래를 해도 손 시리지 않던, 지금은 희미해진 동네가 있었다 오래 문밖에 세워둔 낮달에게 이제 겨우 미안...
-
뒤늦은 후회 2024.05.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옛날 흔적을 쉽게 짚어 봅니다. 우선 편해서 앞뒤 미래도 모르고 얼어붙은 몸 녹이려고 군불을 지폈는가? 화목이 없으니 석탄을 화력 제1로 너나없이 중소 기업들이 공장 가동한답시고 굴뚝에 새까만 연기(탄소)를 날이 날마다 품어 냈지요...
-
[김용] 녹정기 鹿鼎記(9) 견물생심 2024.05.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너그러움은 옛날의 명군들도 미치지 못하는 바입니다." 이날 대신들은 강희 앞에서 오배와 그 일당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를 서둘러 의논했다. 대신들은 강희황제에게 양황기(양黃旗)와 정백기 (正白旗)가 어떻게 싸웠는가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드렸다...
-
[오클랜드 수필문학 교실 1회차] 2024.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맞았다. 찬장을 뒤져 겨우 비슷한 유리 법랑 뚜껑을 찾았다. 깨진 뚝배기 뚜껑을 대치한 덮개가 어설펐다. 까만 나비넥타이를 매고 누런 짚신을 신은 격이었다. 익숙한 모습이 되기까지는 시간깨나 걸릴 듯싶었다. 상실과 미련이 뒷덜미 언저리를 옥죄이며...
-
다솜:잘하는 네가해라!안되니까 널 붙여놓은것 아니냐~/나도‘하나님 눈’주세요~! "NO! 아 야 해~" (4월18일2024part-3) 2024.04.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된다. 찬장에서 꺼내 쓸 그릇이 없을 때까지, 꺼내 쓰다가 한꺼번에 씻고, 몸살이 난다. 나는 미리 준비하는 스타일(style)이다. 그런 나와 달리, 아내는「떠나야 할 시간에」화장한다고 정신이 없다. 다가가서 보면 참으로 가관(可觀)이다. 화장품 뚜껑...
-
[간증] 주술통해 들어온 세대간 저주를 '예수님'통해 끊어버린 여성! 2024.04.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녀는 옛날 한 엔틱가구로부터 우리가족에게 들어온 것이라고 했어요 우리집 오래 된 가구에서 코렐아줌마가 살고있다고 했어요 위저보드처럼 질문을 하면 코렐아줌마영혼이 우리에게 답을 해줬습니다 <어떤 식으로 반응을 했나요?> TV를 시청하고있으면...
-
<이규보 선생님, 고려시대는 살 만했습니까> 강민경 저 | 푸른역사 | 2024 2024.04.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했는데, 찬장 안의 고기를 쥐가 물어가 버리자 아버지가 회초리를 쳤다. 이에 장탕은 쥐구멍을 뒤져 그 쥐를 잡아, 법관처럼 논고장을 쓰고 고문을 한 뒤 사형판결을 내려 쥐를 죽였다고 한다. 그런 장탕을 데려와야 할 정도로 쥐 때문에 골머리를 앓다가...
-
[스님의 하루]“이혼 후 사춘기 자녀가 연락을 끊어서 슬픕니다” 2024.04.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버린 옛날의 석가모니 부처님도 아니고, 우리를 행복하게 이끌어 줄 미래의 부처님인 미륵 부처님을 믿는 신앙입니다. 현재는 미륵 보살로 있지만 앞으로 성불하셔서 미륵 부처님이 되시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바로 정토가 된다고 믿은 것입니다. 미륵...
-
‘집 빨리 가는 아산백호 크앙’ 양우주 학우를 소개합니다! 2024.04.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 옛날부터 생각했는데, 난 174까지 크고 싶었고 이상형은 184 넘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했는데 제가 그만큼 커버린 거예요. 경록: 184 이상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용탁: Like Choi ba da 우주: 바다님 키 진짜 크시더라 경록: 그럼 더 큰 사람은...
-
38.김치죽 2024.04.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머니가 끓여 주시던 김치죽 생각이 떠오른다. 판자대기 찬장에서 찬밥을 꺼내어 감자 송송 썰고 콩나물 섞어 넣어 푹푹 끓여...몰랐지만 포만감으로 행복했던 아득한 시간을 떠 올려본다 지금은 옛날이 되어버린 김치죽 죽 대신 병원 문턱을 먼저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