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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남/커튼콜 외 1편(2024년 봄호) 2024.02.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쏟아내는 음계가 간지럽다 볼살로 차오르는 처마, 아지랑이 눈뜬다 쳐다보는 냥이 동공 무지개 어려오면 남방의 물찬 소식 휘모리로 감겨든다 빈 골목 깨우는 노래 젖줄이 아릿하다 김덕남_2011년 국제신문 신춘문예 당선. 시조집으로 <젖꽃판> <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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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숙녀시모음 95편/그도세상 2024.0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머니 최봉자의 묘 결빙 녹여 주셨다 어머니 떠나신 지 이십 오년 지난 세월 단 한시도 잊은 날 없어 늘 곁에 머무시며 휘모리 뛰던 가슴도 꾹 눌러 도닥여 주신 엉클진 마음 밭에 촉진제를 뿌려주고 몸 눕히는 강줄기로 혀끝의 독毒을 풀어 생채기 남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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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밟기 2024.0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올 한해 집안에 만복이 깃드시기를 축원하여 올해도 풍년이고 내년에도 풍년일세 신명 나게 놀아 보세나 악귀를 몰아내고 가정이 평안하도록 땅을 밟아 보세나 자진모리장단을 꺾어 돌아 휘모리장단으로 몰아치네 외채로 갈무리하니 올 한해 이집 대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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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 (陵) 2024.0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듯하다. 좁은 산책길 끝에는 네 개의 능이 그림의 소실점을 기억해 낼 만큼 완벽한 구도로 줄서 있다. 능과 능 사이에는 휘모리장단 같이 빠르게 길이 나 있다. 물결치듯 능을 감싸고 있는 길은 메마른 능을 적시는 수액(水液)같아 보인다. 한껏 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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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 (陵) 2024.0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듯하다. 좁은 산책길 끝에는 네 개의 능이 그림의 소실점을 기억해 낼 만큼 완벽한 구도로 줄서 있다. 능과 능 사이에는 휘모리장단 같이 빠르게 길이 나 있다. 물결치듯 능을 감싸고 있는 길은 메마른 능을 적시는 수액(水液)같아 보인다. 한껏 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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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도전 2024.02.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박자를 맞추며 추임새로 엄지손가락으로 현을 스치며 때론 검지를 사용하여 찍듯이 톡, 짧게 맑은 음을 내기도한다. 국악의 휘모리장단과 자진모리장단은 역동적인 반면 하프소리는 맑고 감미로워 내 마음도 맑아지는 것 같다. 동요를 어렵게 익히니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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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맞이 장구교실 🎶 2024.02.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늘은 우리 고유의 명절, 설날을 맞이해서 예쁜 한복을 입고서 원장님께 장구 장단을 배워보았어요🙂 자진모리 휘모리 굿거리 장단을 배우고 원장님께서 연주해주시는 설 장단도 신명나게 들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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