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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손현수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만만찮아 어느 땐 잊지도 미워하지도 못한다는 나를 언젠가는 말 하리라 어느 날 맑은 대낮 하늘에 둥글게 떠 있는 하얀 낮달 자연의 빛이 진실로 나타나듯 우리도 그처럼 가슴속에 한 가지씩 지니고 있을 그리움 --「그리움」 전문 그렇다. 손현수 시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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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해성스님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진실로 형상화하는 점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대체로 그는 보편적인 사물에서 ‘그리움’을 창출하고 있는데 작품 「하얀 낮달」에서 ‘인적 없는 산모퉁이 / 적막 흐르고 // 고독에 흔들거리는 갈대 / 홀로 쓰러진다 // 그리움 하나 / 시리게 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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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학/ 2024년 5월호/ 663호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느낌이 있어 솥에 넣고 볶으니 뜨겁다며 콩 콩 콩! 밖으로 튀어나간다. ************* 여한은 없네/ 김세웅 옷깃에 밥알인 듯 하늘에 낮달 묻어 있네 고구마 찐 소쿠리에 물기처럼 그대, 내게서 마르기 전이고 나무며 사람이 하늘로 벌어지다가 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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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능인스님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흰 구름 한가롭고 작은 새 지저귐은 평화로움 가득한데 바람은 시샘하듯 나뭇잎을 희롱하고 소나무 가지에 걸린 낮달은 선하품으로 졸고 있네 --「낮달」 전문 능인 스님의 시적 서정성은 계속된다.‘푸른 하늘’, ‘흰 구름’, 평화로운 ‘작은 새 지저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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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이호원 시집 2024.06.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ㅁ 해설 실재實在에서 인식하는 시적 진실 --이호원 시집 『낮달을 찾는다』 김 송 배 시인. 한국현대시론연구회장 보편적 일상과 정감적 융합의 ‘나’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의 정서와 동행하는 사유(思惟)는 다양하며 그 범주(範疇)도 무궁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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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도/3교, 채미옥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샛길의 잡초 팔 펼쳐 햇볕 받는 참나무 그늘 옆에서 주눅든 자세로 나이테를 메꾸는 조팝나무가 높고 낮은 등고선으로 도열해있다 바람의 발길을 막아서던 바위 틈사이를 궁금한 것이 없는 낮달이 들여다보고 있다 인공위성도 보지 못하는 평온한 낮달의 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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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시를 보는 눈 2 / 이종수 (시인)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삼키듯 개심사 명부전 주춧돌이 실하다고 했다 페이지가 낱낱이 암전인 바위를 옆으로 걸어가던 어린 게가 없는 강을 비추는 낮달의 이마에 손을 얹으면 황도십이궁 들고 나는 그리움이 칼 맞은 자리처럼 읽힐 때가 있다 - 조정, <채석강> 만권의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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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평] 황인선 신작특집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언어의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얼마나 기다렸기에 바다 빛깔이 하얗게 바래었을까.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곳으로 창백한 낮달이 가고 있다. 그물질하는 어부들과 조개를 캐는 아낙들, 꼬부랑꼬부랑 울엄니도 그리움을 캐고 있었다. 아득한 수평선 저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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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최정은 시집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라는 결정체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의 밤은 열차나 고속버스 등받이를 빌려 몸을 맡기고 눈뜨면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고단한 낮달의 아버지가 되었다 마음대로 늘이지도 못하는 다리 발바닥은 덕지덕지 구두창이었고 한숨에 매달렸던 짐 보따리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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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송수복 시집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채우렵니다 한나절을 수런거려도 행여 듣지 못할까 봐 보랏빛 나팔을 불겠습니다 내 생에 아름다운 날을 곱게 드리렵니다 낮달 안고 익은 사랑 저녁노을 지기 전에 당신의 꽃으로 피우렵니다. --「내 인생의 아름다운 날을」전문 보라. 송수복 시인의 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