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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풀떼 / 이태관 2023.1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이가 늙은 호박이 된다 담장에 기대 천천히 낡아가다가 눈 내리는 오후가 멈칫, 힘에 겨울 때 몸을 풀어 천천히 삭아가는 맛 아내는 아직 그 경지에 도달하지 못했다 - 시집 『어둠 속에서 라면을 끓이는 법』 (현대시, 2023.10) * 이태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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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풀떼 / 이태관 2023.11.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이가 늙은 호박이 된다 담장에 기대 천천히 낡아가다가 눈 내리는 오후가 멈칫, 힘에 겨울 때 몸을 풀어 천천히 삭아가는 맛 아내는 아직 그 경지에 도달하지 못했다 - 『어둠 속에서 라면을 끓이는 법』(현대시, 2023) *** 어제 비를 쫄딱 맞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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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2023.1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호박범벅을 만들면 내 가족이 아닌 남을 배려할 마음이 절로 생긴다. 그것도 시끌벅적 유복한 집보다는 애옥살림의 고적한 밥상을 더 챙기게 된다. 이건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라 후하고 심성이 따뜻한 호박이 시키는 일이다. 세 계절을 관통하는 동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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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의 소설 함께 읽기 2023.1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상투를 범벅이며 수염을 뽑더라도 원망조차 못하리라." 30 부자가 그 증서 만들기를 중지시키고, 혀를 빼면서 말하였다. 31 "그만 두시오. 제발 그만 두시오. 참으로 맹랑합니다 그려. 당신네들이 나를 도둑놈이 되라 하시는군유." 32 하고는 머리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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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13~15) 2023.1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애호박이라면 늙은 호박은 씨앗을 두둑하게 품고 속 다 퍼내어서 볕에 말리면 뒤로 호박씨 깐다는 속설이 왜 생겼는지 궁금한...석자라도 먹어야 양반이란 옛말 부럽잖게 호박죽 호박전 호박 썰어 말린것으로 호박 범벅 해먹은 어린시절의 가을은 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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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호박이 사람을 잡을뻔했어요 2023.1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열리네요 늙은 호박 땃으니 영양 손실이 적으니 앞으로 애호박을 더 자주 딸 것같아요 이삼일후에 서너개 또 딸 것 있더라구요 저녁에 안에 들어와서 정리했어요 가운데 길 내고 땅에 닿은 곳 마르라고 위로하여 정리했지요 청호박,조선 단호박,혹단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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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호박 손질하기 2023.1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도 이*자어르신 역시가을하면 늙은호박따서 호박으로..만들수있는요리가많다 호박전부침 호박죽 호박떡 호박범벅... ㆍ 벌써군침이도는군요 생각보다힘든작업이라 선생님 오실때손질한다고 기다리셨답니다. 아들은옆에서 혼자잘놀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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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종점-권혁수 시인- 2023.10.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역시 돌아가신 어머니가 해주셨던 호박범벅 맛을 지금도 향기롭게 기억하고 있다. 하여 지난해 가을에는 텃밭에서 딴 늙은 호박으로 범벅을 만들어먹자고 아내에게 제안을 했다. 하지만 아내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내는 범벅 대신 호박죽을 쑤었다. 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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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요일 호박죽으로 시작~ 2023.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청양고추 듬뿍 넣고 끓인 강된장과 부드럽게 쪄낸 호박잎만 있으면 대단한 밥도둑이 따로 없죠. 애호박도 참 맛있어요. 늙은호박 하나 잡아서 맵쌀가루 넣고 팥, 여러가지 콩 넣고 호박죽 끓였는데 참 맛있었어요. 울엄마는 호박털레기라고 불렀는데 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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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집 원고 2023.10.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짙어지고 한산한 거리로, 추위에 쫓겨 질주하는 불빛이 부시다 늙은 호박에 대한 추억 시월, 낮달이 수줍게 웃는 오후 부른 배...변덕스러운 바람도 머물다 갔겠다 듣기에도 맛깔스러운 범벅으로 수제비로 죽으로 한 시대를 이어가던, 이어 가야만 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