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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녀 봄호 2024.03.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운 숨결 볼웃음 다문 입술 해 넘어 오지 않은 임 모란이 필 때까지 ☆판단 장억 판단하지 말자 내가 재판관이 아니니 내 생각...안 되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 ☆늘 비워진다 장억 이 잔에 너를 붓고 너를 마신다 이 잔에 나를 붓고 나를 마신다 이 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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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린 시인, 그의 삶과 문학세계 2024.03.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빌딩의 창가에 흘러내리는 광채와 바람들은 정녕 가을의 숨결과도 같은 것 지나간 세월에 대한 아쉬움도 앞으로의 바람마저도...문을 향해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벽을 향해 또는 당신과 나의 가슴을 향해 채찍만을 거듭할 뿐 더욱 가을을 채색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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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명곡 100선 2024.0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압니다. 당신과 나 사이의 문제 해결 방법도 알고, 당신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거짓말을 할 줄도 알죠. 난 꾸며댈 줄도 알고, 솔일 줄도 알아요. 하지만 난 진실에 직면할 때와 꿈을 꿔야할 때를 정확히 알고 있기도 하죠. 당신의 아픈 마음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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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준시모음 75편/그도세상 2024.02.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세월이 당신과 나 사이에서 어떤 의미가 되었는지 모를 것도 같고 알 것도 같아 이런 것이 여자의 운명이려니 생각하니 지금의 내 마음이 초라해지고 창 밖의 한겨울 스산한 바람이 문틈으로 스며들어 허전한 내 가슴을 저민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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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 詩人의 詩 일곱편 감상하세요 2024.0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담장에 걸려 있다 술렁이던 창가, 돌아오지 못한 꽃숭어리 숨결들이 돌아온 사월의 담벼락 저만치 아픈 몸을 뒤척이며 꽃잎들이...역사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멀다 엉금엉금 기어가는 당신과 나의 바라밀다 까마득히 하늘에는 꽃이 피고 땅에는 꽃이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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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전집 / 배한봉 2024.0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월간 《현대시》 2023년 6월호 배한봉|1962년 경남 함안 출생. 1998년 《현대시》로 등단. 시집 『黑鳥』 『우포늪 왁새』 『악기점』 『잠을 두드리는 물의 노래』 『주남지의 새들』, 산문집 『우포늪, 생명과 희망과 미래』 『당신과 나의 숨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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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전집 / 배한봉 2023.12.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등단. 시집 『黑鳥』 『우포늪 왁새』 『악기점』 『잠을 두드리는 물의 노래』 『주남지의 새들』 산문집 『우포늪, 생명과 희망과 미래』 『당신과 나의 숨결』 등. <현대시작품상> <소월시문학상> <박인환문학상> <김달진창원문학상> <경남문학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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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호 김석준/ 디카시에 관한 일곱 가지 변주곡 2023.12.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사는 당신과 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순간과 우연”(「글을 시작하며」중)의 도정 위에서,진지하게 사랑의 참된 의미를 되묻는 것인데, 어쩌면 그것은 “사랑의 연루”가 만들어낸 “눈물”의 서사이거나 “미련” 가득한 “무서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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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처럼 무릎을 끌어안고는 다시는 사랑하지 말아야지. 2023.1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악보로 숨결을 연주하고 우리 왠지 짙은 사랑을 할 것만 같고 꿈에 너의 체온이 실화였으면 하고 너는 올이 촘촘한 감청색 스웨터, 테가 굵은 검정 안경 나는 전설처럼 그 품에 와락 안겨있고 꿈에 바람에 꽃들이 허공으로 나귀를 타고 꿈은 이렇게 서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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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리 시인의 대표 시 모음 2023.12.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로써만 당신과 나 함께 존재하나니 이명동음(異名同音)처럼 당신의 이름 나의 가슴에 씨앗이 되어 장미넝쿨은 영원히 잠든 나를 밤의 아라베스크(arabesque)로 죽은 예언자의 시간 / 오주리(吳周利) 1 멸망의 시간 무덤이 빛으로 열리는 시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