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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원재훈 시인의 작가 열전 - ‘詩 완벽주의자’ 정현종 “시인은 2024.06.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둘이 장미를 두 송이 세 송이 들고 움직인다. 시들지 않는 꽃들이여 아주머니 밤 보따리, 비닐 보따리에서 밤꽃이 또 막무가내로 핀다. -시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전문 2008년 03월 호‘詩 완벽주의자’ 정현종 아마도, 나는 그 친구와 선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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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장미처럼 붉은 그리움 2024.06.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왜 저리 붉은가 청춘을 바친 제단에 사랑과 그리움마저 필요에 의해 꺾였던 비애만큼이나 죽도록 고독했던 몸부림 릴케가 장미 가시에 찔려 죽어갔을 슬픔처럼 진실로 사랑과 그리움을 부르다 죽어간 찰나적 모든 사유의 시간 그러나 아직도 그리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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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노래 /라이너 마리아 릴케 2024.06.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꿈의 노래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 노란 장미꽃은 어제 그 소년이 나한테 준 것이다 오늘 나는 이 장미꽃을 그 소년의 새 무덤으로 가지고 간다 장미꽃잎 그늘에 조금만 물방울이 아직도 방울져 빛난다 보게나 오늘은 그것도 눈물이다 어제는 아침 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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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 한 채..... 2024.05.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붉은 색인 것 같았다. 아침에 갓 피어난 듯한 짙붉은 장미꽃은 얼마나 보는 이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가? 장미의 가시에 찔려 죽었다는 릴케 시인의 열정에 공감을 표하는 이유도 바로 그 장미의 선명한 색깔 때문이 아니었던가? 그다음 다음날도 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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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스카프 이야기 2024.05.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장밋빛 스카프 이야기 / 김왕노 장미의 축제 기간이 오면 누구나 장미에 대해 말해 장미 빛깔마다 다른 꽃말에 대해 장미 가시에 찔려 죽은 릴케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런데 나는 <장밋빛 스카프>란 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랑을 할 때마다 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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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송이 장미가 부른다! 서울대공원 '장미원축제' 2024.05.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눈꺼풀처럼 쌓인 꽃잎 아래 누구의 잠도 아닌 잠을 자는 즐거움.” '장미의 시인'이라 부를 정도로 장미를 사랑했고 많은 장미의 시를 쓴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그의 묘비명에 이렇게 장미를 노래했다.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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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먼저 피는 장미가 잠을 깬다.. 2024.05.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맨 먼저 피는 장미가 잠을 깬다.=릴케=◈ 맨 먼저 피는 장미가 잠을 깬다. 그 향기가 보일 듯 말 듯한 미소처럼 은은하다. 제비 같은 날렵한 날개로 낮의 대기를 가볍게 스치는 것 같다. 네가 내미는 손끝에는 아직도 두려움이 있다. 가물거리는 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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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진 곳일지라도 .....} 2024.05.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진 곳일지라도... 아름다움은 피워낸다. 릴케 자신의 이름보다도 짧은 명언, 적어도 내게는... "Kunst Dingen" -라이너...볼 품 있는 송이로 중후한 향을 뿌려주며 반가웠던 흰장미... 어느덧 몇 발짝 뒤에선 향이 있을 테지만 내게 뿌리진 않는 진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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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2024년5월20일 월요일 서울장미꽃축제장,에 다녀와서! 2024.05.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신비사상은 만다라 지향과도 중복된다. 장미십자단의 신비주의 철학에서도 많은 시인이나 작가들(예를 들면 릴케)의 상념에서도 장미는 만다라이다. 이는 동양사상의 연꽃과 호응한다. 그렇지만 연이 동양사상의 낙원의 최종적 비전과 결부되듯이, 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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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능선에서 2024.05.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람들 때문에 동백은 늘 자기 목을 내놓아야 했다 다행히 목을 긋는 자해는 없었지만 그건 가시없는 꽃의 숙명이리니 릴케를 찌른 장미의 치명적인 유혹을 피해서 맨발로 지리산으로 들어간 파르티잔의 봄이 궁금해 안부를 묻습니다 그곳에서는 가시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