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제4시집] 黃 江 2024.02.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의 의미가 지워지는 잿더미 속 짤린 목들이 다시 모여 불꽃으로 사그라지는 마지막 애상곡을 부른다 활활 태워지는 은총의 노래 그러나 짤리지 못해 잡목으로 서 있던 나도 그냥 칡넝쿨에 휘감긴 채 신음하고 있었다. 黃江 . 26 --병정놀이 우리 땅이...
-
사라지는것에 대한 찬란한 슬픔/노갑선론 2024.0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흘렸다. 소는 가족이었던 것이다.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아버지와 소가 떠난 집은 찬바람만 휑하니 불었다. 화자는 아직도 빛바랜 코뚜레를 소중한 물건처럼 간직하고 있다. 새집으로 이사를 하거나 집을 팔 때면 잊지 않고 코뚜레를 챙겨 싱크대에 걸어...
-
한밤중에 2024.02.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나운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이는 삼독(三毒)에 물든 거친 본성을 의미한다. 목우(牧牛) 소의 야성을 길들이기 위하여 소의 코에 코뚜레를 한다. 삼독의 때를 벗겨내는 과정으로 가장 중요시되는 단계이다. 소가 유순하게 길들여지기 전에 달아나버리면...
-
프로그램3 2024.02.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삶아서 소의 코뚜레를 만드는 데 활용하여 '코뚜레나무'로 불렸다 고도 한다. - 열매를 두송실(杜松實)이라하며 이로 만든 술을 두송주(杜松酒) 라고 한다. - 줄기는 원통형이지만 위로 갈수록 직경이 작아진다. 잎은 소나무처럼 뾰족한 모양이다...
-
용(龍)의 귀! 2024.01.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리석다는 의미로 소리를 듣지 못하는 농인(聾人), 농아(聾啞) 장롱작아(裝聾作啞) 등에 롱(聾)의 글자가 있다. 그 중에... 고사성어 장롱작아(裝聾作啞)는 귀머거리와 벙어리인 척한다 는 일부러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는 것을...
-
황소의 눈 2024.0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는 소를 공격해서는 안 됩니다. '진실의 순간(Moment of Truth)‘ 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이는 투우사가 그동안 자기와 치열하게 싸워온 황소를 향해 최후의 일격을 가하기 전에 황소와 서로 눈을 마주치는, 절체절명의 순수하고도 아무것도 개입...
-
현무경 물형부 해설 2024.01.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머리에 코뚜레를 꿴 모습을 형상화하였으므로 축(丑. 소 축)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부의 명칭은 축부(丑符)인 것입니다. 현무경 15面(면) 丑符(축부) 기초(基礎) 동량(棟樑) 정사부(政事符) ◐ 음양 우주원리가 기초가 되어 정사를 편다...
-
녹취문: 어린 양 방패 없으면 당하는 맹공격_태승철 (계 6:1~8) 2024.0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물입니다. 코뚜레를 꿰어 줄을 매면 주인이 이끄는 대로 순종하여 따릅니다. 우리가 온 세상의 주권자이신 아버지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은 어린 양을 향하여 쉼 없는 찬양을 할 때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인생 최고의...
-
뼈 매달기 2023.12.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의 코뚜레 1개를 먼저 걸고 그 아래에다 끈으로 뼈를 묶어 매달아 놓았다. 이 집을 지은 선조 유이주(柳爾冑, 1726~1797)가 평북병마절도사로 부임할 때 만난 호랑이를 채찍으로 때려잡아 호피는 영조대왕에게 바치고 호랑이 뼈 몇 개를 대문에...
-
“영적 장자여! 축복의 줄을 잡아라!” 2023.12.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때 코뚜레에 연결된 소를 이끄는 줄을, 표준말로는 ‘타래 - 소타래’ 라 합니다만,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깨삐 - 소깨삐’ 라고 했습니다. 소깨삐 역시 두겹줄로 꼬아놓으면 금방 터져 버리지만, 삼겹줄은 웬만해서는 끊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