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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시점’‘흐르다’‘물방울들’‘못 위의 잠’‘연두에 울다’‘고통에게1’‘노루’‘분홍신을 신고’‘종이감옥’외 여러편 - 나희덕 시. 2024.0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않는다 손끝으로 집어야 할 만큼 짧은 숟가락도 있고 너무 길어서 다른 이에게만 떠먹일 수 있는 숟가락도 있다 작고 오목한 면만 있으면 숟가락이 된다 입에 들어갈 무언가를 한 술 담을 수만 있다면 물이든 밥알이든 푸성귀든 국물이든 고기 건더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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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My Story-태국여정 21일, 위하여 2024.02.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는 이유가 둘 있다. 하나는 진정성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쭈글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간혹, 그 말을 할까 싶을 때도 있다. 그러나 누군가 나서서 그 말을 하라고 시키면 또 안 한다. 남이 시켜서 하는 그 어색함이 싫어서다. 남편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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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엿본다. 입춘지나 눈, 비 2024.02.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불렀던 이유를 알만합니다. 로마에서 들어온 2월의 정화 축제 Februa를 만나면서 2월은 지금의 February가 됐습니다. ◉‘미나리 파릇한 새순 돋고 옴짓 아니 기던 고기 입이 오물거리는’으로 나타낸 6연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가 입춘 말후(末候)에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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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고니아‘’오래한 생각’‘향기’‘사랑’‘섬진강11’‘들국화’흰밥‘’애인‘외 여러편 - 김 용택 시. 2024.02.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별은 손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는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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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 경전속 명언 2023.1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눈길과 시린 손길에는 인욕의 따스함을 주옵고 내가 뿌린 수없는 인(因)과 과(果) 때문에 애증의 집착에서 진심(嗔心)의 옷을 벗게 하여 한 송이 꽃을 올릴 수 있는 사랑의 향기이게 하소서. 번뇌의 우울과 우수에서 마음의 업을 벗겨 깊은 성찰로 잿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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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덤불은 햇빛을 좋아한대 (보타 님) 2023.12.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않을 이유가 있을까. 그때부터 정안사(正眼社)는 낮을 이끄는 길잡이이며, 천린(天焛)은 어둠을 밝히는 불꽃이 되어주었다. 그리하여 초(楚)는 나의 머리말이 된다. 때로는 정안사의 일원임을 감추기 위한 훌륭한 가면이 되어주는 고마운 글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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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에 관련한 종합적인 정보! 2023.12.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갈 이유가 없기 때문에 가장 편안한 마음과 자세로 최대한 천천히 움직이며 절대 호흡이 가쁘거나 숨이 차지 않도록 산행합니다. 6) 사진을 찍는 등 모든 행동 하나하나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하며 음식을 먹을 때도 평상시보다 오랫동안 천천히 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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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불가해로 남을 수 밖에 없는 것을 사랑이라 부른다. / 리라님 2023.12.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찌나 시린 바람이 부는지. 바로 얼마전에도 이처럼 리라와 이원과 황후가 셋이 나란히 걷고 있을 적에 리라가 혼자서 저만치 앞서 걸어간 일이 있었다. 그러자 리라에게 엄하게 굴던 모후를 기억하고 있으면서 똑같은 실수를 범하고 만 것이다. 이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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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김명동, 송은애, 박헌영, 배수자, 김창유, 이종근, 이영순 2023.1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는 시린 기다림을 담고 와 외로움에 진통하는 그대 입술에 빨간 립스틱을 칠해 놓았다 계절의 약속 송 은 애 골담초 계절 어기고 피어 유혹한다. 속도 위반 신호 위반 아니야, 약속을 위반하고 무엇을 전하려고 매달렸을까 교만이 넘쳐 자만 사랑이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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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종주 마지막 산행ㆍ24구간] 구덕령ㅡ몰운대 2023.1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손이 시린 바람 부는 아침 그리고 포근한 초겨울날. 기온 -2~8°. 바람 3~1m/s 북풍. 습도 45~25%. ○울진산악회 낙동정맥 종주대ㆍ뫼벗 옥수수 아리 말짱해 올웨이즈 호랑이 올다 무야 / 8명 외 한뫼(홍덕표) 총 9명. 몰운대 탐방ㅡ퇴골ㆍ퇴골G1,2ㆍ백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