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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시집 "잎새에게 꽃자리 내주고" 2023.11.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갖은 풍상 삭이고 서 있는 상처마다 피워올린 녹야청청의 마음, 오늘은 낙엽으로 또 버티나니 한 生 청청함으로 남는 내 마음 속 지주목입니다. 늦은 퇴근길 당신 같은 사람 하나 보았습니다 용봉로 사거리 신호 건너다 질주하는 라이트 선연한 빗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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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08 민며느리 2023.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씨모자는 금순이의 꼴을 보지 않게 된것이 어찌도 시원한지 몰랐다. 그것은 원득이도 그렇겠 지하나 금순이는 그들이 떠나는절을 알게 되였을 때 천길지함속으로 빠지는것 같은 절망을 느끼였다. 그는 그후 시렁시렁 앓기 시작하였다. 그 집이 이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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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 풍문으로 들었소 12 2023.10.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ㅠㅠ 망했어 망했다구 망해부럿따흐흑 풍상씨 왜 주먹으로 울어? 근데 여보 그집 사람들 끝까지 우리한테 사과 안하더라 이런 날...하고 풀면 얼마나 좋아? 내가 저번에 지랄해놔서 걔네 내 눈도 못마주쳐서 그래 왜 술상에 하이라이트 비추는지 설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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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시인부록2) 미당 서정주를 왜 친일 시인이라 하는가? 2023.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월의 풍상이야 어떻든 / 목숨이 모질어 살아남은 / 담장 안 석류나무 한 그루 / 몇 번이던가 사람은 떠났어도 / 집 앞 개울물은 흐르고 / 아득히 보이는 산은 그대로일세// 떼어버린 혈연이나 정한 같은 것 / 여기까지 따라와 맴돌지만 / 이제 와서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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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 풍문으로 들었소 09 2023.10.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니? 왜 다들 날 안쓰럽게 쳐다 봐? 나 뭐 위로 받을 일 있어? 아아니 위로는 무슨^^ 듣자하니 요새 몸이 좀 안좋다면서. 안색이 나쁜 것 같아서 그랬지. 그나저나 연희야 우리 서운하다? 세간에 도는 소문을 우리가 제일 늦게 알았지 뭐야. 무슨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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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 풍문으로 들었소 08 2023.10.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박사님은 왜 오신 거예요? 설마 친자확인 검사 같은 거 의뢰했어요? 정답입니다~~~~^^ 그리고 예상하셨겠지만 99.999999999999999% 일치합니다. 니네 장래는 생각해봤니? 우리가 너넬 떨어뜨려놓겠다는 건 뭐 사랑하지 말라 그런 얘기가 아니고 한창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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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 풍문으로 들었소 06 2023.10.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같아서 그래 ㅋㅋ 나 그냥 봄이 아빤데ㅠ 그러게 시그널에서 립밤은 왜 발라서 ....!!!!!!!!!!!!!!! (만 하루도 안됐는데 계속 놀라기만 하는 사모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 부정맥 걸리지..) 놓고 가셨다는 걸 전해주셨는데.... 제가 대신 잘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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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 풍문으로 들었소 05 2023.10.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래그래 한 서방.. 자네가 고생이 많았어! 찰칵 아니 근데 애 진짜 세상 보석같음...ㅠ 봄이와 손주 사진 ㅠㅠ 당신이 왜 울어 당신이 뭘 잘했다고 울어 동네창피하다고 봄이 내쫓으려고 할 땐 언제고 내가 어떻게 안 울어 솔직히 그렇잖아 이 미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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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 풍문으로 들었소 04 2023.10.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빨리 불러요!!!!!!!!!!!!ㅠ0ㅠ 어어ㅓ어ㅓ어ㅓ...어.....아니이게무슨일이야 일단 외투 벗기고 안으로 데려가요 빨리!!!!!! 왜 그래 풍상씨 이 모든 게 5분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꿈이지? 아니요 안방 뺏긴 사모님ㅋㅋㅋㅋ 아ㅏㅏ아ㅏ아ㅏㄱ!!!!!!! 내 ㅂ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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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부모경 - 제2편 - 제1장 - 2절 참아버님의 가계 2023.10.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득했습니다. 그래 가지고 밤에 잔치를 했습니다. 왜 모였느냐고 물어보면 귀엣말로 ‘독립군이 왔다.’라고 했습니다. 그때 그 사람들은 천막 같은 데서 자고, 지붕도 올라 다니고, 담도 한 손만 짚고 넘어간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 사람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