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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힘/황규관] 2023.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랑의 힘/황규관(1968~) 어제와는 또 달라졌어 입동 하루 전에 찬비가 내리고 두꺼운 옷을 내 입고 강을 건널 때 어제로는 다시 돌아가지 못한다는 거 끝까지 가야만 처음에 도달한다는 거 분명 어제와는 달라졌어 몸서리쳐지는 도약 아니면 추락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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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래529 ★노래의 거처★ 시인 황규관 2023.09.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목요일 아침! <시노래529> 황규관 시인 '노래의 거처' https://youtu.be/cloSPgPTj1I 언어가 끝나는 곳에서 음악은 시작된다 by 모짜르트 https://m.youtube.com/watch?v=cloSPgPTj1I&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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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2023.09.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골라내며 혼잣말을 한다 그러다 혼자돼 밭고랑에서 뒹굴기도 한다 전쟁을 일으키지 않는 호미야말로 인간의 위대한 이성을 증명하지만, 산 귀퉁이 하나 허물지 않은 그 호미가 낡아가는 흙벽에 말없이 걸려 있다 황규관 시집 <이번 차는 그냥 보내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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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기도 / 황규관 2023.09.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녁의 기도 / 황규관 저녁에는 내게 힘을 주소서 지금은, 나뭇잎은 다 떠나고 차가운 서리나 다소 개구진 눈송이가 마른 가지에 앉아 있어야 할 시간 점점 꺼져가는 숯불 같은 노을은 가슴 아래께에서 맴도는 그리움 같습니다 저녁에는 밝은 길 말고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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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100 思100, 23일 / 마침표 하나 <황규관> 2023.08.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침표 하나 / 황규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졸업식때마다 들었던 말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인생이 그랬다 하나 끝났나 싶으면 또 새로운 것이 시작되었다 초중고를 졸업할때도 군대를 제대했을때도 대학을 졸업했을 때도 그랬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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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병실에서 2023.08.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황규관의 전환의 상상력] 시골 병실에서황규관 시인 2023.08.06 20:36 입력 2023.08.06 20:37 수정 어릴 적 장마철엔 수해 입어도 느닷없는 죽음 ‘들’은 기억 안 나 버리면 버림당한다는 건 진리 버리면 도움받을 기회도 사라진다는 상식을 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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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관]8월 2023.08.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8월 황규관 바람에 흔들리는 8월의 숲은 처음 보는 여자의 머릿단 같다 이건 물론 내 느낌일 뿐이지만 언젠가 모르게 내면이 되어버린 사건없이, 뜨거운 태양이 있겠는가 사소한 몸살도 당신과 마주친 흔적이었다 쓰나미 이후에 남은 문명의 쓰레기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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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거처 2023.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않는 사막처럼 노래는 허공에다 불러야 하고 사랑은 자꾸 부서지는 파도가 되어야 한다 아주 오래도록 아주 오래도록 * 황규관, [정오가 온다]에서 - 삶창시선 44, 2015. 7.22 : 설레이던 마음도 기다리던 마음도 허공속에 묻어야만 될 슬픈 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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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기도/황규관 2023.07.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깊은 저수지가 내 안에 머물게 하소서 ―계간 《시와 징후 Poem & Symptom》 2023년 여름호 ---------------------- 황규관 / 1968년 전주 출생. 시인, 출판인. 〈삶이 보이는 창〉의 대표. 1993년 「지리산에서」 외 9편으로 전태일 문학상 당선하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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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귀 교수,에세이 2편 연달아 출간-나를 기쁘게 하는 색깔-여성 시인 작품들 쉽고 친절하게 소개.. “인생 담긴 시 읽는 건 ‘자각’ 2023.07.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성미정 「사랑은 야채 같은 것」 눈을 밝히는 것과 어둡게 하는 것-김기홍 「눈을 어둡게 하는 것」 품는 일과 안기는 일-황규관 「품어야 산다」 삶의 소소한 자리 수직과 수평-함민복 「물」 앉은뱅이 나무 한 그루-김종삼 「한 골짜기에서」, 「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