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14. 오감(五感)을 살려라 1 / 이종수 (시인) 2024.06.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추씨 같은 귀울음소리 들리다> 이것은 무당의 접신하듯 내 몸으로 아파하는 사물이나 목숨들에 대한 헌시라고 부르고 싶다. 얼마나 절절하게 다가왔느냐가 중요하고, 함께 울어주는 소리를 마음으로 잡아내어 공수하려는 마음이 담겨 있느냐가 중요한...
-
제14장 아리랑 (3) 2024.06.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海月)황 여일(黃 汝一)선생의 해월유록(海月遺錄) 상,하합본(上.下合本) 표지 合 : 儒佛仙 合一 그러면 다시 앞의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로 돌아가도록 하자. "그물 속(入網)에 있는 물고기를 보니, 나이가 어린데도 장대(長大)하기를 싫어한다는 말은...
-
<허송세월> 김훈 저 | 나남 | 2024 2024.06.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못했고, 나와 해 사이의 공간을 들여다보지 못했다. 지나간 시간의 햇볕은 돌이킬 수 없고 내일의 햇볕은 당길 수 없으니 지금의 햇볕을 쪼일 수밖에 없는데, 햇볕에는 지나감도 없고 다가옴도 없어서 햇볕은 늘 지금 내가 있는 자리에 온다. 햇볕은 신생...
-
제 2장 사람인 자 2024.06.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연씨 가의 장자라고 했느냐?” “ 그렇습니다.” “ 군에도 다녀왔고?” “ 오 년 근무했습니다.” “ 정천호였다고 들었다.” “ 군에서는 사람을 많이 죽이면 주는 벼슬이라 그다지 자랑할 만한 건 아닙니다.” “ 사람이 적이지.” “ 간혹 사람으로...
-
【Ω】 천명(天命) (5) 2024.06.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海月) 황 여일(黃 汝一) 선생 후손(後孫)으로 재림(再臨)하셨다】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410을 보면, 『察明心 讀讀 有明』 *** 이 말은 잘 명심(銘心)해서 마상록(馬上錄)에 나오는 명【明】자가 나오는 구절들을 거듭거듭 잘 읽어...
-
열왕기하 11장 - 20장 2024.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왕의 씨를 진멸하였으나 2 요람왕의 딸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가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왕자들의 죽임을 당하는 중에서 도적하여 내고 저와 그 유모를 침실에 숨겨 아달랴를 피하여 죽임을 당치 않게 한지라 3 요아스가 저와 함께 여호와의 전에 육...
-
수련체험을 가사(歌辭)로 표현하다. 2024.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 나와 전신으로 퍼지는데, 한없이 상쾌하다. 몸이 너무나 가벼워져서 날아갈 것 같다. 41. 따끔따끔 양지혜검, 육도살기(六屠殺氣) 몰아내니, ‘양지혜검(兩枝慧劍)’은 자웅검(雌雄劍)이다. 애욕(愛慾)과 번뇌(煩惱)를 끊을 수 있고, 모든 요사(妖邪)를...
-
제 9장 육개월에 천만. 2024.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호수를 나와 다시 몸을 날렸다. 그녀가 연우강의 처소에 도착한 것은 다시 일다경이 흐른 후였다. 연우강의 부엌에서는 수증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녀는 부엌문을 벌컥 열었다. “ 와!” 여전히 온몸에서 분뇨 냄새가 난다는 사실도 잊고 그녀는...
-
엘리엇의 [황무지]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엘리리엇의 [황 무 지] <한번은 쿠마에서 나도 그 무녀가 조롱 속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았지요. 애들이 "무녀야 넌 뭘 원하니?" 물었을 때 그녀는 대답했지요. "죽고 싶어"> 1) 보다 나은 예술가2) 에즈라 파운드에게 1) 이 제사(題詞)는 1세기 로마 네로...
-
【Ω】 천명(天命) (4)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를 황(黃)이라 하는 것이다.“ “하늘이 요(堯)임금의 아들 단주(丹朱)에게 천명(天命)을 내렸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납득하고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客觀的)인 증거가 없을까요?” 라고 물었다. “그럼 다음 다른 구절을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