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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가정 연합자서전 실례(신철원-구은지 가정) 추가게재 (2023.2.15.) 2023.0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환고향 이삿짐을 싸야했다. 사실 축복가정들의 환고향 섭리를 통하여 믿음의 기대를 조성한 터 위에서 12월에 참부모님께서 북한 고향 땅을 밟으셨다. 그리고 김일성을 자연굴복시키면서 환고향 실체기대를 승리하셨다. 축복가정들이 이유도 모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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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모 '한 아이에게 온 마을이'에서 보는 소통과 인간 관계 2023.02.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집에서 이삿짐을 정리하고 태어날 아이가 쓰라고 지인들이 보내준 택배를 받아 정리를 한다. 이완은 학교 일에 바빠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았고 동네 사람들은 정주를 집에서 남편이 피 땀흘려 번 돈으로 매일 물건을 사서 택배나 받는 여자로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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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의 기억 2 2023.02.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묻지 않기로 했다. 추운 날에 고생하셨다고 약속한 금액 위에 돌아갈 길에 저녁 식사 비용으로 설렁탕 값을 더 얹어 드렸다. 이삿짐 트럭은 우리만 남겨두고 휑하니 부리나케 인천으로 돌아갔다. 혜린이가 혼잣말로 조용히 말했다. “방은 없고 거실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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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의 기억 - 한용걸 신부 2023.02.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무것도 가지지 않겠다.”. “이사 갈 때는 배낭 하나 메고 이사할 거다”. 호언장담했는데 시골로 이사하려니 이삿짐이 2.5톤 타이탄 트럭으로 하나 가득하다. 옷장과 세탁기, 냉장고를 제외하면 책상과 책, 책장 그리고 전기 피아노를 포함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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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을 떠나 덕풍계곡으로 이사를 가는데 2023.02.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988년 1월 8일 이삿짐 트럭을 하나빌려 이삿짐을 가득 싣도 수유리3동 파출소 옆에 차를 세워두고 나는 마지막 밤을 지냅니다. 내 피아노 학원은 후배 처녀에게 물려주고 다음날 차를 타고 서울을 떠납니다. 동네 부인 여러명이 나와서 내가 떠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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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생각 2023.02.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다는 쪽빛보다 짙은 파도가 넘실거렸다. 세밑 바닷가 추위에 돌도 안 지난 막내 아이 감기 들새라 꽁꽁 싸매 둘러업고, 이삿짐 트럭에 몸을 실었다. 병풍산 아래의 산동네에서 자라고 도시에서 학교를 다닌 나에게 바다는 가끔 여행 삼아 갈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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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의 도시 외 1편 / 성은주 2023.02.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코끝의 도시 외 1편 성은주 창가에 놓인 화분처럼 앉아서 우린 구부러진 골목을 바라봤지요. 이삿짐 트럭 옆으로 배달 오토바이 옆으로 가로등이 켜지고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해요 우리 여기서 살 수 있을까요 살아남은 책장 한 모퉁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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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해 3월 2023.01.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으로 뛰어 올라가서는 진달래를 꺾어가지고 내려와 서는 누가 많이 꺾었는지를 세어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작은 트력에 이삿짐을 싣고 오던 차가 멎은 곳은 수연이가 사는 집에서 가까운 뒤란에 밤나무가 있는 허술한 집이었다. 짐을 내린 트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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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에 드러나면 슬픈 것들 / 이문재 2023.0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들이 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 쌀밥에 햇살이 닿으면 왠지 슬퍼진다 실내에 있어야 할 것들이 나와서 그렇다 트럭 실려 가는 이삿짐을 보면 그 가족사가 다 보여 민망하다 그 이삿짐에 경대라고 실려 있고, 거기에 맑은 하늘이라도 비칠라치면 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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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진 시인 2023.0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고 있다 거대한 빌딩 숲 뒤의 오르막길 쓰레기더미가 꽃처럼 피어 있는 빈민가 우사단길 노린내가 이삿짐 트럭 안으로 몰려온다 골목 끝에서 이삿짐을 풀었다 낡은 불빛, 꿉꿉한 냄새 진동하고 벽지에는 사진에 없는 곰팡이가 울긋불긋 피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