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완벽한 날들(메리 올리버) 2017.1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거북들이 가죽 같은 창백한 알을 낳기 위해 기어 나왔다. 너구리들이 그 알들을 노리고 있다가 거북이 알을 낳고 느릿느릿 떠나기 무섭게 알들을 약탈했다. 여우들이(그리고 여름에는 붉은 옷을 입은 사슴들이)우아한 발자국을 남겼다. 눈에 금테를 두른...
-
내부 저항 (번역 김환/최인나)- 송 라브롄찌 2017.1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가씨들에게 서류철을 내밀었다. 아가씨들이 내 서류를 검토하고 등록시키고는 나에게 물었다. “무슨 과에 지원하려고 하는데?” 왠지 가뿐하게 말을 놓았다. 나는 그게 마음에 들었다. “무슨무슨 과가 있는데요?” “전파탐지과, 기계과, 무선기기...
-
명품 백 에르메스 버킨에 얽힌 에피소드 2017.07.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솟은 서류철은 가방 주인이 일과 멋을 동시에 추구하는 여성임을 암시했다 나는 홀린듯이 그녀를, 그녀가 든 가방을 몇 블럭을 따라갔다 그 가방의 정체가 궁금해서 다음날 프랑스 파트너에게 침을 튀갸 가며 어제 본 가방 얘기를 했다 여기저기를 설명...
-
[7인의 모험가] 1장 - 02화 (수정) 2017.05.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두질한 가죽처럼 반질반질하게 닳아 있었으며, 그 위로 한걸음 내딛자 삐걱거리는 소리가 작게 울린다. 벽면 한 쪽, 주점처럼 꾸며놓은 곳에서는 마른 천으로 잔을 닦고 있는 잘 차려입은 복장을 한 노인도 보인다. 넓은 공간 곳곳에는 여러개의 테이블...
-
닥터 카이 하우스 02 2017.04.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는 서류철에서 종이 세 장과 책상에 놓여있던 검정 펜 하나를 건넸다. “계약서예요. 내용 보고 싸인해요.” “혹시 저 여기 싸인 안 하면.. 어떻게 되나요?” “집에 못 가요.” 거봐 씨발.. 이거 뭔가 잘못됐어. 선배! 살려줘! 당장 여기로 날 데리러...
-
어쩐지 스산한 저녁 <2> - 어느날 갑자기(4) 2017.01.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른 서류철 하나를 미쿠 앞에 툭 던지고는 품속에서 은색 담배케이스를 꺼내 담배 하나를 물고는 불을 붙였다. "미쿠씨에게 벌어지는 일의 내막을 어느정도 알꺼 같네요. 경찰쪽 부검 보고서입니다." 유키가 던져준 서류를 읽어 내려가는 미쿠의 손이 곧...
-
소품팀 의뢰서 2016.11.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구매제작 의뢰서 하진집사용용 아기이불,베게 구매요망 고급가죽서류철 구매요망 고급 다기셋트 구매요망 도윤사무실 사용용 고급 엔틱옷걸이 구매요망 극중 차회장집,도윤대표이사집 사용용 과일바구니 구매요망 기타 셋트 녹화밎 야외촬영용 진행물품...
-
근육질환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101가지 힌트 2016.07.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벨트나 가죽끈을 침대 기둥이나 침대 틀에 묶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5 더블침대는 자기에게 맞게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병원용 침대로 개조할 수 있고, 전기침대로 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 전기병원용침대 같은 경우에는 머리기둥이 없어도 된다. 치수의...
-
■■■■■■■■ corporation - ' '편 2016.05.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얼굴가죽은 틈틈히 벗겨져 붉은 근육이 번들번들하게 빛을 반사시켰다. "페브리즈 값 감사요." "이 시발놈아 좀 닥치면 어디에 뭐라도 나냐?" "응, 마이 마음씨에 희열." "넌 있다 뒤질려고 스텝을 쳐 밟..." "자 두사람들 거기까지 좀 하죠?' 그런 욕이...
-
※ Can’t stop 11 2016.05.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박았다. 가죽소파가 구겨지는 소리가 들렸다. 곧이어 들리는 구두 마찰음에 그녀의 신경이 집중된다. “빨리 와요. 줄서서 사온 겁니다.” 은우의 시야로 커다란 손이 침입한다. 은우는 마지못해 고갤 들었다. 그녀의 눈에 잔뜩 경계심이 담겼다. 이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