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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62회 : 은비령-점봉산-진동호, 기암절경의 남설악 준봉을 넘다 2024.07.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갖가지 벌레들이 산객의 목덜미를 노리며, 산모기들은 순식간에 피부의 아무 곳이나 공격하고 사라진다. 산악회 버스는 국도 제44호선 설악로를 따라 인제군 북면 한계리 장수대를 지나 한계령을 넘어 양양으로 들어가 필례약수 입구 교차로에서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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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날~ 2024.07.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쯤 꺽어다 실내에 들일 참이다. 작년에 심은 카라가 풀 속에 피어 있다. 내 얼굴 크기의 다알리아가 무거워 선지 땅을 향해 쑤셔...가도 될 듯~ㅎ 고추도 몇 개 따서 남편 밥 상에 올랐다. 깨잎은 벌레들이 얼마나 시식을 했는지 구멍이 숭숭~ 이제야 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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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별에 사는 우리 / 전용희 2024.07.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몸속에 양이 증가하면 배출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소금의 섭취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먹어도 안 되니, 그게 어려운 일...생각에 김장을 직접 하는 번거로움을 선택하게 된다. 고추를 미리 사서 닦아야 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며칠을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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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와 시래기/김윤선 2024.07.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온갖 벌레들의 악취 속에서 살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저 어린 생명들이 지난날 우리들의 모습 같다. 오늘 아침에도 동천 강변에는 누가 몰래 버리고 간 쓰레기에서 악취가 난다. 길 섶 나무사이 곳곳에 먹다 버린 음식과 일회용 쓰레기 들이 뒹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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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월)청상추모. 여주덕. 애벌레. 불꽃상추. 쑥갓씨. 택배준비. 택배. 은행. 풀베기. 적겨자모. 케일모. 2024.07.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청상추모 72개를 심었다. 여주덕을 정리하느라 풀 속에 앉아 있다. 벌레, 나비도 피하는 상추도 먹어치우는 호랑나비애벌레는 똥...채취했다. 꽃상추, 치커리, 소렐, 샐러리, 적근대, 가지, 고추도 조금씩 땄다. 해가 나오면 우산을 받치고 땄다. 택배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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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힘들어 / 박래여 2024.07.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고 고추 골에도 물을 준다. 오이도 토마토도 주렁주렁 달린다. 텃밭 골에도 집 주변에도 풀이 신나게 자란다. 호미를 들고 매...다르게 털이 솟고 내 기척에 입을 딱딱 벌린다. 어민 줄 아나보다. 벌레라도 잡아 먹여줄까. 혹 어미 새가 시샘할까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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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의 봄날 - 김수복 시집 / 서정시학 2024.07.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회 속에서 시가 성숙되어 인간적 소통과 위안을 주는 언어로 살게 될 것 아닌가. … 이제 내 시들의 말은 양자量子의 언어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원자를 쪼개어 양자를 들여다보듯 ‘늣씨’를 더 잘게 쪼개 의미의 파편에 이르기까지 눈길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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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숙 시 5편 2024.07.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저 얹고 맵디매운 청양고추 섞어 그 서글픈 뒤엉킨 만남이 육자배기 나이만큼 늙은 뜨거운 목젖 휘감고 아리랑 쓰리랑...막내 외삼촌> 유학 간 딸네 아이 돌보러 간 시카고의 맹추위 속에서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타가 꾼 꿈에서 한복 입고 환하게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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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제초작업 2024.07.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선녀벌레가 더 극성입니다. 지난번에 살충제 뿌렸는데,이번에 가니 더 무성해진듯합니다.ㅠㅠ 올해는 봄에 유박을 많이 줘서인지 모과도 굵게 열였습니다. 자두도 엄청납니다. 줄기가 휠 정도입니다. 근데 약을 치지않아서인지, 익으면서 곰팡이같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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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물설設 / 한상렬 2024.07.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입은 고추는 채 크지도 못하고 빨갛게 타들어간다. 그 옆으로 철늦은 오이 하나가 가느다란 줄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 이미 다른 형제들은 수확이 끝난 연후다. 뒤늦게 매달린 녀석은 더위에 지친 듯 온몸을 비틀어 2자 형태를 취하고 있다. 며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