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제32호 김분홍, 최은영(2017년 봄호) 2017.04.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결심한 구름은 다리가 퇴화하고 머리가 진화하기 시작했다 배우들이 가채를 쓰고 황후의 두 얼굴을 사칭할 때 낱장으로 태어나지...깨난 떡잎이 동그라미 페이지를 모은다 물로 펼친 백지 위에 번개를 채집해 행간을 줄긋기한다 제지공이 한밤에 뜬 한지...
-
리기산(RIGI)과 열차(BHAN) 2017.01.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걷는 산책도 행복하다.. 리기산은 완만한 들길로 트래킹하기엔 비교적 쉬운 코스다. 그리고 또다른 여행은 리기산을 둘러보려면 산악열차와 로프웨이를 이용하는 방법도있다. 우리는 산악열차를 이용해 리기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는데 지금도 그곳에 다시...
-
음악이 흐르는 세계명화 한점이 ... 2016.12.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변 산책 205 x 200 소로야 봉과 잔을든 누드소녀 - 소로야 목욕 99 x 66 카사트 엄마와 아기 116.8 x 89.5 카사트 엄마와 노는 아이 64.8 x 80 카사트 아이를 간호하는 엄마 80 x 66.7 카사트 조는 아이를 씻기는 엄마 100.2 × 65.7 카사트 바느질하는...
-
2016 /10// 강인한 /평론_박남희 2016.1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공원 산책 나선 할머니. 강변북로 아래 굴다리 지나 튤립 꽃은 가고 없네. 공원관리사무소 옆 돌돌거리는 유모차에 쫑긋쫑긋 귀를 버리고. 폭탄을 두른 리본* 사슴이었다. 아름다운 관능의 향기는 짙푸른 피톤치드와 섞이고 다육식물과 칡넝쿨과 침엽수들...
-
김용균 시집 '능수벚꽃 아래서'(리토피아포에지49) 출간 2016.09.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후 산책 23 나숭개 국 24 민들레 꽃씨 25 목어木魚 26 어느 노송老松의 독백 28 질경이 30 아니? 31 검은등뻐꾸기 32 문향聞香 34 꽃들이 고운 까닭 35 장맛비 속에서 36 장다리꽃을 보며 38 친구를 문병하고 40 달팽이의 꿈 41 개망초꽃 42 단장斷腸 44...
-
박효숙 시집 '은유의 콩깍지'(리토피아 포에지 43) 발간 2016.07.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벽 산책 21 소묘-수수밭을 지나며 22 스타킹starking 23 겨울 표정 24 경외의 방 25 고전古典의 부엌 26 기압골의 집 28 나는 밤의 부엌이 좋다 29 나의 시도 그렇다 30 도토리묵 31 풍경의 풍경―대숲 32 은유의 콩깍지 34 명부冥府를 엿보다 36 제2부...
-
상반기 마감하는 날 어부인 전무[뜀꾼] 2015.06.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했다가 ‘구름’을 ‘맑음’으로 정정하니 청암은 “알겠어요 오보관님”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었다. 그런 해천이 걷꾼이 되니 원호가 청암의 파트너가 되어 함께 뛰는 뜀꾼들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호남가의 창이 아니고 질펀한 거시기 얘기다...
-
ㅂㄱㅅㅁ권대웅 시인의 달 여행 /등 뒤로 떠나는 연습 여행은 앞이 아니라 뒤다 2015.04.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성을 산책하며 소설 <성>과 <변신>을 쓴 도시, 정육점 주인의 아들이었던 드보르작이 연애를 하며 부트바이저 맥주를 마셨던 도시. 밀란 쿤델라가 뱌츌라프 광장을 바라보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쓴 도시, 세계 수많은 예술가들이 사랑한 도시...
-
지중해 일출에서 이베리아반도 일몰까지 2014.10.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잠깐 산책 해봅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일출을 기다리고 있읍니다 구름에 가려 안 보이나 했더니만 드디어 해가 두둥실 떠올랐에요 지중해의 일출을 보고야 말았습네다 ↓미하스(mijas) 하얀마을 mijas 발음이 헷갈려 우리네 팀들은 미자네로 통일...
-
나의 스위스 여행기(2) 2014.10.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붉은색 제라늄이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상가는 모두 아케이드화 하여 우산 없이 쇼핑을 할 수 있는 거리로, 가운데 도로는 조그만 돌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중심가에 위치한 시계탑까지 우리는 중세에 와있다는 착각에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