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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좋은 날 / 나영민 2024.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파도 좋은 날 / 나영민 가끔 아주 가끔은 연약한 아픔은 괜찮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하루 땡땡이치는 날 온몸에 파고드는 열감으로 내부 분열은 치열하지만 배게 배고 누워 TV 채널 삼매경 너럭바위에 앉은 기분이니 이 또한 잠시 쉬었다 가라는 애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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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독백 / 나영민 2024.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을의 독백 / 나영민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는 화단에 방글거린 꽃이 맘껏 뽐내는 우아한 자태들 다문다문 날아든 벌들이 살갑게 쓰다듬고 가는 길 짧은 만남에 그리움이 맺힌다 똬리를 틀고 앉은 가을 햇살의 따사로움에 골골 잠을 청하는 고양이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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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초상화 / 나영민 2024.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형제의 초상화 / 나영민] 버스 종착역 부산 진구 부암3동 동양고무 산비탈 길을 오른다 몇 군데 구멍가게를 거쳐 돌고 돌아 멈춘 초록 대문 집 낭떠러지 언덕 아래 도심의 불빛이 낭만 되어 툇마루에 옹기종기 앉은 형제 연탄불에 노가리 노릇노릇 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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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풀렸는데 / 나영민 2024.06.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날도 풀렸는데 / 나영민 며칠 혹독한 추위가 살포시 꼬리를 내리는 날 바람도 잠잠해 들고 양지 녘 햇살이 따뜻합니다 잔뜩 움츠러들었던 채소들이 잎새를 펼쳐내고 잎맥의 영양분을 들이키는 정오의 시간에 이방인 되어 커피 한 잔의 여유 생각의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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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기쁨 / 나영민 2024.06.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확의 기쁨 / 나영민 빨갛게 농익은 고추 봄부터 애지중지 돌봤던 건 지금이 있기에 보람된 일이다 사랑인지, 애정인지 눈물겹게 애간장을 태웠던 첫사랑 같은 농작물을 수확하는 건 한 해의 보물을 차곡차곡 쌓아 나눔과 작은 호주머니 지갑을 채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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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이란 / 나영민 2024.06.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칠월이란 / 나영민 유월의 밥상에 올려놓은 숟가락, 계절은 그런 것 푸르름이 싱그럽게 숨 쉬다가 뜨거운 태양에 허덕거리고 알알이 영근 열매들로 입맛을 다듬고 그 기운으로 살고지고 한바탕 쏟아붓는 소낙비는 개천 따라 너울너울 속절없이 오른 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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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신다면 / 나영민 2024.06.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따지신다면 / 나영민 너 엄마가 누고 몰라요 그럼 너 아빠는 누구고 그것도 몰라요 그럼 아는 게 뭐고 방울토마토 대추토마토 그냥 토마토, 짭짤이토마토 근본을 따지시니 곰곰이 곱씹어 본다지만 여보세요 어찌 되었든지 근본이 있으니 태어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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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전기 협회 모임 - 강전회 2024.06.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팀장 도산대로 션사인 호텔 한만윤 이사 - 케이엠산업 - 종합관리회사 이사 - 몬트레아 한남오피스텔 157세대 ( 보안요원 구인 ㅡ 급여 300) 역삼 아이파크 - 나영민 전기과장 - 초대 (홍영준 , 최연식, ) 김지성대표님 홍두선의장님 전임회장님 고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