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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re 2024.07.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금방 눈에 띤다. 부자들의 묘는 큰 저택 식이고 빈자들의 묘는 아파트 식이거나 연립 주택 식이다. 공동묘지 구경을 한참 하니 피곤해졌다. 그래서 볼리비아에 와서는 처음으로 시내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점심 식사는 어제 갔던 중앙광장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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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화에 관한 시모음 7) 2024.07.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 겨울에, 아직도 푸르게, 온몸으로 아침을 받아들이는, 저 제의(祭儀), 저 반짝거림 의 신성은 어디서 온 것인가. 사랑은, 온몸 온 마음으로 세상을 다 녹이기도 하지만 온몸 온 마음으로 세상을 다 얼리기도 하는 것. 이별이 오기 전에 시간조차 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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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하루]“함께 활동한 동료가 세상을 떠나니 가슴이 아픕니다” 2024.07.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돼도 겨울이 돼도 봄을 그리워한다면, 그는 현실에 깨어있지 못한 거예요. 봄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이해되지만, 그는 꿈속에서 사는 사람입니다. 부서지면 버려야 하듯이 돌아가시게 되면 땅에 묻거나 화장을 해야 합니다. 주어진 현실을 받아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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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수필집, <허송세월>을 읽었다3 2024.07.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추운 겨울 거리의 노점 식당에서 라면을 먹을 때나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에 수박을 식칼로 쪼갤 때, 또는 개를 데리고 새벽 공원을 달릴 때 나는 때때로 그 직접성의 행복을 느낀다. P130 수제비에는 어머니의 손바닥 굴곡이 남아있었다. p195 지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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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길이야기 2024.07.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절의 풍경과 내어린시절에 어머니나 아버지를 따라서 잔칫집에 갔던것 같답니다 (그리고 텐트 침낭 코펠 께스 물이든 무거운 배낭을 배웅나와서 짊어다주는 박찬선 원장님 김종목 계장님 정봉기 주임님과 송동선 아우에게 한없이 감사드린 답니다 몇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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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에세이-박인서 2024.07.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쓰러 내리는 것이었다. ‘습관’ 왜 이런 표현을 사용할까? 조금은 심각하게 고민을 하며 그 습관을 적용 시켰다. ‘습관’ ‘연기’ 이 두가지를 대조 해보면서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그러니까 말이죠” 이런 첫 문장을 천천히 읊조려 보았다.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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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협님에게( ᐕ)੭ 2024.07.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싶었으니까 사진 올려주신 게 뛸 듯이 기쁘다가도 여태 본 종협님의 모습 중 가장 살이 내린 모습인 거 같아 마음 한켠이 와르르 무너져내리는 거 같았어요. 처음 일본 생활이 힘들었었다, 이제는 어렴풋이 알고 있는데도 눈으로 보이는 건 차원이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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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바라던 금요일 2024.07.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항상 겨울엔 고생을 하면서두 좋은 건 어쩔 수 없나봐요😅😅😅 승규님이 태어난 여름은 햇살이 쨍하게 내리쫴서 눈이 부실만큼 밝은 풍경과 여름 바다 그런 게 좋은 것 같어요! 예전엔 7월 초면 체감하긴 막 덥진 않았는데 지금은 무지하게 덥네요ㅠ 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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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 2024.07.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페루에 있던 산마르틴 장군의 동상이 깨끗이 잘 관리되고 있던 것과 대비되었다. 광장 가장자리에는 천막을 친 노점상들이 생필품, 과일, 기념품 등 여러 가지 물건을 팔고 있었다. 온갖 열대과일을 갈아서 주스를 파는 노점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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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연인(戀人)은 누구인가 20240115 2024.07.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학년 겨울 방학때이니 펜팔을 주고 받은지 4년만이다. 항상 두툼하던 편지 봉투가 얇은 것이다. 무슨 일이 있는 것인가 걱정도 된다. " 몇월 몇일 어디에서 만나자 " 는 내용이다. 당혹스럽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 키는 몇 센치이며 얼굴은 미운가 고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