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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의 추억 2023.12.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골교회는 지금도 여전히 내 마음의 고향이며 천국의 모상으로 남아있다. 순수한 사랑이 머무는 바로 그곳이 천국이다 동검도 작은 채플은 어릴 적 교회를 연상시키는 두번째 마음의 고향이다. 여기는 무엇보다 아름다움이 있고 순수함이 있다. 조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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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림이 없는 사람 2023.12.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늘도 동검도채플에 와 고요 속에서 명상을 한다. 산다는 건 조금은 시끄러운 일이라 사람을 만나도 일을 해도 무언가 찜찜한 찌꺼기가 남을 때가 있다. 그 찌꺼기가 마음 속에 남아 있으면 그것이 번뇌가 되고 고통이 된다. 그 찌꺼기들을 제거하고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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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열쇠 2023.12.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검도 채플에 와서 크로닌의 천국의 열쇠를 이주에 걸쳐 감동 깊게 읽었다. 저자는 주인공 치점 신부를 통해 참된 신앙이 무엇인지 어떤 사람이 천국에 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천국은 어떤 종교나 교리를 믿고 머리 속으로 무엇을 믿고 있는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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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검도채플 소개 2023.12.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검도채플에서 봉사하는 날이면 강화에 사는 친구들이 찾아온다. 오늘은 친구 부인이 인일여고 동창생 십오명과 채플을 방문했다. 올해 칠순이라며 주로 가톨릭 신자인 동창들을 이곳으로 초청했다. 채플이 너무 좋다며 다음 일정도 있는데 가려고 하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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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음의 미학 2023.12.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침묵과 고요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영혼의 지성소로 들어가는 것처럼 성스럽고 거룩하다. 창문으로 갯벌과 마니산이 보이는 동검도 작은 채플에 앉아 있으면 세상과도 단절되고 나 자신과도 절연되고 시간이 정지된 것 같다. 사람이 한순간이라도 영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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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다정한 영 2023.1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개신교 성경에는 지혜서가 없어 낯선 말씀인데 동검도채플 미사에서 이 말씀을 듣고 큰 감명을 받았다. 지혜란 무엇일까? 하느님을 아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다. 하느님은 누구신가? 하느님은 사랑이다. 거꾸로 말하면 사랑을 아는 이는 하느님을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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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신비 2023.1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검도채플에 오는 날은 나도모르게 마음이 하늘을 향해 열린다. 하늘은 언제나 나를 비추는 투명한 거울이다. 잠시라도 잊고 살았던 내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사람들 앞에서는 더러 폼을 잡기도 했지만 여기 거울 앞에서면 온통 부끄러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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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마음 바라보기ㅡ동검도 채플 워크샵 후기 2023.11.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검도 채플 자원봉사자 이십명이 몸정서 심리치료 전문가인 류분순 교수님을 모시고 몸 마음 바라보기 워크샵을 했다. 몸에는 우리 의식 보다 깊은 무의식의 기억이 잠재되어 있어 몸은 끊임없이 우리의 진실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몸의 소리를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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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옆 진 나목들을 보며 2023.1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검도 채플 아카시아 잎들이 다 떨어지고 나목만이 서서 가을햇살을 받고 있다. 벗은 몸을 가을 햇살에 말리고 있는 것처럼 아름답다. 가을은 지는 아름다움이 저녁노을 같아서 좋다. 이런 느낌이라면 나이 드는 것도 서럽지 않다. 자유롭다는 것은 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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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쉬어갈 수 있는 7평 예배당'을 소개합니다 2023.1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작품 무료관람도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 작은 예배당과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채플갤러리를 소개합니다. 강화도에서 동검도로 접어들어 도로를 따라 조금 가다 보면 바닷가 쪽으로 자리한 하얀 건물이 시선을 붙잡습니다. 이곳이...